광주광역시, 시민배심원들이 민선8기 공약 조정한다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1-27 15: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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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명 위촉 1차 회의…재정여건·행정환경 변화 따른 공약 점검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성별·연령·거주지 고려해 50명 선발
3차례 회의·전체 투표로 조정안 확정…누리집 공개·시정 반영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7일 일가정양립지원본부 다목적실에서 열린 '2025년 제1차 시민배심원단 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정찬남 기자] 시민의 시선으로 민선8기 광주시 공약 조정안을 점검·평가할 시민배심원단이 첫발을 뗐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27일 일가정양립지원본부 다목적실에서 시민배심원 50명을 위촉, ‘2025 제1차 시민배심원단 회의’를 개최했다.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앞줄 왼 쪽부터 7번 째)이 27일 일가정양립지원본부 다목적실에서 열린 '2025년 제1차 시민배심원단 회의'에 참석해 시민배심원단에 위촉장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배심원들은 직접 체감한 지역 문제를 바탕으로 재정여건·행정환경 변화에 따른 공약조정안을 평가하게 된다. 시민배심원단은 공약과 정책 집행의 불일치를 해소해 행정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매년 운영한다.

배심원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아래 자동응답시스템(ARS) 무작위 추첨과 전화면접을 거쳐 성별·연령·거주지를 배분한 시민 50명으로 선발했다.

이날 1차 회의에서는 강기정 시장의 위촉장 수여에 이어 배심원 활동을 위한 교육과 배심원 분임 편성, 분임 별 안건 배분을 진행했다.

오는 12월9일 2차 회의에서는 각 부서의 공약 조정 사유 설명과 분임별 토의가 이뤄지며, 12월16일 3차 회의에서는 전체 투표를 통해 공약조정안을 확정한다.

광주시는 시민배심원단과 함께 마련한 공약조정안을 시 누리집에 공개하고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강기정 시장은 “시민과 함께 공약을 점검하고 보완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과정이다”며 “시민배심원단의 소중한 의견을 시정에 충실히 반영해 시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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