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국힘, 소속 의원 망언ㆍ망동 계속 방치할 건가”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10-14 15: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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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가 혐오, 막말 부추기니 의원들도 따라해”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14일 국민의힘을 향해 “소속 의원의 망언과 망동을 언제까지 ‘개별의원 활동’이라며 방치할 건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진숙ㆍ김태규ㆍ주진우 의원 등 이들의 막말과 기행이 반복되는 데에는 국민의힘 지도부의 책임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진우 의원은 대통령을 향해 죽음을 암시하는 듯한 선을 넘는 표현까지 썼다. 국정감사가 진해오디고 있는 와중에 개인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해야 한다며 자리를 뜨기도 했다”며 “급기야 이제는 ‘황제골프 특검법’까지 발의하겠다고 나섰다”고 지적했다.


그는 “절차에 따라 이뤄진 대통령의 사고 대처를 악의적으로 폄훼한 것도 충분히 비상식적인데 본인이 의혹을 제기했으니 특검부터 하자는 주장을 어느 국민이 납득하겠나”라며 “인명피해 사고는 정쟁의 도구로 쓰고 국감과 특검은 개인의 정치 이벤트로 쓰겠다는 비겁한 속셈”이라고 꼬집었다.


또 “SNS에서 보인 언행도 심각한 수준이다. ‘발작버튼’, ‘버르장머리를 고쳐줘야 한다’ 등 조롱과 위협의 언어로 상대 정당을 모욕하고 있다”며 “공당으로서 최소한 책임의식이 있다면 지도부가 먼저 나서서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마땅한데 국민의힘 지도부는 ‘개별의원의 활동’이라며 책임을 회피하고 사실상 이를 묵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도 그럴 것이 그간 국민의힘은 당 대표가 앞장서 혐오와 막말을 부추겨왔으니 소속 의원들도 이를 따라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이쯤되면 개인 일탈이 아니라 국민의힘 지도부의 방조가 만들어낸 집단적 기강해이”라며 “‘막말 정치인 양성소’가 되기로 작정한 것이 아니라면 이 정도의 막장 행태를 마냥 방치하고 있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지금이라도 자정 능력을 회복하고 제1야당에 걸맞은 품격과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길 바란다”고 했다.


한민수 최고위원도 이날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 패륜 삼남매는 인간의 도리부터 배우고 와야 한다”고 맹비난했다.


한 최고위원은 “국정감사는 국회가 국민의 삶을 살피고 행정부를 감시하고 점검하는 자리인데 국민의힘 초선 주진우ㆍ김태규ㆍ이진숙 의원은 누가 더 자극적인 말과 행동으로 당내 존재감을 키울 것인지 경쟁하고 있는 듯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생을 챙길 능력이 없으니 패륜으로 인지도를 올리겠다는 건가”라며 “주진우, 김태규, 이진숙씨는 국민께 사과하고 정치를 배우기 이전에 인간의 도리부터 배우고 와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개인의 활동이라는 말 뒤에 숨지 말고 즉각 징계에 나서야 한다”며 “이런 행태를 감싸고 방치한다면 국민의힘 역시 ‘패륜정치의 공범’이라는 국민적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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