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단지 조성 등 올 39개 사업 172억 투자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이 올해도 친환경 농업 1번지의 위상을 이어간다.
해남군은 지난 2023년 말 기준 4735ha, 전국최대 친환경 농산물 인증면적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의 6.8%로, 2016년 4062ha 대비, 673ha가 증가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군은 올해도 친환경농업 확대와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39개 사업에 172억원을 투자하는 등 정책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무 농약 및 유기농산물 인증농가에 직불제 지원과 인증 비용의 80~100%를 지원하는 친환경농산물 인증비 지원이 실시된다.
또한 인증 단계별ㆍ품목별로 50만~180만원까지 지원하는 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업 구현을 위해 5000여 농가에 유기질비료 3만9000톤을 공급하고, 3년 1주기로 시행되는 규산질 및 석회 공급사업은 올해 화산, 현산, 송지, 북평, 문내에 1만1247톤을 공급한다.
더불어 유기농업자재 및 녹비작물 공급, 유기볏짚환원 등을 통해 친환경농업의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 농가의 가장 큰 어려움인 병해충과 잡초 방제를 위해 새끼우렁이 구입비를 친환경 벼 재배 농가에 100% 지원하고, 친환경 벼 전체 면적 공동방제 추진, 노동력 절감 위한 이앙기, 제초기 지원 등 다양하고 효율적인 방제를 지원해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 등 농가의 친환경 농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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