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마을에 1.6兆 지원해야"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4년 전 인도생산법인 LG폴리머스 공장에서 발생한 가스누출 사고와 관련, 15일 LG폴리머스가스피해자협회 등 피해자단체는 “주민 2만명의 고통에 비하면 충분하지 않다”며 200억원 상당의 지원보다 더 적극적인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회사의 지원에 대해 모든 피해자에게 기간·진료 범위의 제한 없이 무상치료를 제공하고 그동안 피해자가 부담해 온 의료비를 상환하라고 요구했다.
피해자단체에 따르면 2020년 5월 7일 LG폴리머스 공장에서는 유독성인 스타이렌 가스 818t이 누출됐다. 가스에 노출된 이들은 3도 화상을 입어 수년간 피부이식 수술을 받거나 천식 등 호흡기 질환, 발달장애 등을 겪고 있다는 게 단체 측 주장이다.
이들은 "LG화학은 법원 판결을 기다리지만 말고 적어도 사고 후 5년이 되는 2025년 5월 7일까지 자발적으로 임시 보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피해 마을인 벤타카푸람을 위해 1000억 루피(한화 1조656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고 사망자 유족과 가장 큰 피해를 본 마을 주민에게 정규직 일자리를 요구했다.
스리니바스 피해자협회 사무국장은 “사고 당시 주민 2만명이 대피했다. 최소 11명이 죽고 수천 명이 중상을 입었다”며 하지만 회사가 제대로 된 치료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인도 현지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서는 “사고 현장도 피해자단체도 만나지 않았고 언론을 통해 발표한 지원 내용도 피해자단체에는 전달되지 않았다"며 대화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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