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청, 최민희·한민수 출마결심 굳히고 이성윤은 고심 중... ‘조율’ 예상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도전자는 물론 최고위원 후보들 면면에도 관심이 쏠리는 모양새다.
13일 현재 여당 당권 주자는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정청래 전 대표, 송영길·고민정 의원 등 4명이다. 특히 5명을 뽑는 최고위원 선거에 도전한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계파 간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여성 최고위원 할당제에 이어 청년 최고위원 직선제까지 도입될 경우 계파 간 셈법이 더 복잡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출마 인원 조절을 통해 표 분산을 막을 것으로 보이는 친청계와 달리 친명계는 교통정리가 필요한 상황이어서 친청계가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
실제 친청계에서는 이날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최민희 의원외에 한민수ㆍ이성윤 의원의 출마가 예상된다. 대변인 출신으로 최근 출마 결심을 마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한민수 의원은 전날 SBS 라디오에서 “그동안 (전대 출마)권유를 많이 받았고 고심을 해왔다”며 “이제는 결심했다. 출마를 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 1월 보궐선거를 통해 당 지도부에 입성한 이성윤 의원은 최고위원 재도전과 전북도당위원장 도전을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친명계에서는 박성준·김영호·박선원·서미화·이건태 의원과 정민철 전 정책위 부의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 7명이 최고위원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이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하는 친청계 인사가 3명을 넘지 않을 것”이라며 “5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선거에 친청계가 다수 출마할 경우 표 분산 가능성을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8년 만에 부활된 청년 최고위원제를 둘러싼 청년세대 인사들의 움직임도 주목을 받고 있다.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는 지난 7일 8월 전대에서 청년 최고위원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총 9명의 최고위원으로 구성되는 지도부에 1명 이상의 청년이 포함되도록 제도화하겠다는 취지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별도의 경선을 통해 청년 최고위원을 선출해왔다.
전준위 간사인 이연희 의원에 따르면 세부적인 청년 최고위원 선출 방식을 두고 ▲독자적인 별도 쿼터제 ▲여성 최고위원 선출 방식 준용 ▲지명직 최고위원 할당 등 여러 논의가 오가는 중이다.
민주당은 당내 교통정리를 위해 오는 23일 당 중앙위원들의 투표를 통해 본선 진출자 8명의 후보를 결성하는 방식의 예비경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과 정민철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최고위원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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