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세는 스마트팜, 겨울철 5℃에서도 재배 가능한 힐링푸드 '아이스플랜트(Iceplant)'

김민혜 기자 / km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2-16 04: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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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플랜트는 겨울철 5℃에서도 재배가 가능해 연작 장애 극복에 대한 기대를 받고 있다.

[시민일보=김민혜 기자] 똑똑하게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스마트팜이 이목을 끌고 있다. 스마트 팜은 수분 및 양분의 흡수, 농도, 작물의 증산을 측정해 식물에 필요한 부분을 보충함으로써 면적당 생산량을 증대, 품질 향상을 돕는 시스템이다.

현재까지는 대상 식품이 토마토와 파프리카에 그쳤으나, 이러한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는 업체 중 하나인 ㈜따솜은 현재 국내 최초 ‘식물 성장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여 최근 국내에서 각광받고 있는 힐링푸드 ‘아이스플랜트’의 품질 향상을 위한 꾸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아이스플랜트는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저온성 작물로, 잎이나 줄기 표면에 블러더 세포가 빛나는 수정과 비슷하다고 해 이와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일본에서는 이미 항노화성 채소로 각광받고 있으며, 최근 연구 결과, 아이스플랜트에 함유되어 있는 피니톨이라는 성분이 혈당치를 낮추어 당뇨를 예방하고 마이요이노시톨 등의 성분이 지방세포 증식을 억제하여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져 주목을 받고 있다.

㈜따솜은 이러한 아이스플랜트는 고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해 단위 면적당 생산량을 증대하고, 품질 향상을 할 수 있는 생육 레시피를 개발 중에 있다. 이러한 연구로 인해 아이스플랜트를 생산하는 농민의 고소득을 보장하며, 소비자가 기능성 채소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게 노력 중이다.

아이스플랜트를 국내에 최초로 도입한 엄허종 회장은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아이스플랜트에 대한 연구와 개발을 지속적으로 실행해오고 있다. 현재 엄허종 회장이 운영하고 있는 농장의 규모는 국내 최대에 달하며, 육묘장 등을 직접 마련해 원천 재배 기술력을 키워오고 있다.

토경재배가 아닌 특화된 양액재배 기술을 도입하여 중금속 등 오염물질 노출이 없도록 하고, 수확하기까지 필요한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시켜 최대 한 묘목을 4kg까지 키울 수 있고, 1년 동안 최대 7번 재배까지 생산이 가능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엄허종 회장은 “현재 가장 큰 문제로 다가오고 있는 지구 온난화를 대비해 열대작물인 아이스플랜트의 꾸준한 연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아이스플랜트가 현대인들의 식탁에 자주 오르내릴 수 있도록 연구와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엄허종 회장의 아이스플랜트 연구를 돕고 있는 경영컨설팅회사 CMO이자 전직 개그맨 이승환은 엄허종 박사의 이념에 동조하며, “엄허종 회장을 도와 아이스플랜트를 알리는데 힘쓸 것”이라며, “단순한 홍보 보다 소비자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마케팅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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