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브이(V)프로, 연극 ‘엑소시스트’ 2월 27일부터 혜화동 소극장 공유에서 공연

김민혜 기자 / km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2-26 06: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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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브이(V)프로의 ‘공연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의 첫 작품으로 신진 연출가와 배우들의 대학로 진출
▲ 연극 ‘엑소시스트’ 포스터
[시민일보=김민혜 기자] 영화 ‘엑소시스트’가 연극으로 무대화되어 대학로에서 공연된다.

연극 ‘엑소시스트’는 1973년에 개봉되어 호러영화 역사에 남을 엑소시즘 영화로 유명한 윌리엄 피터 블래티(William Peter Bleatty)의 ‘엑소시스트’를 원작으로 한다.

이 작품은 극단 브이(V)프로의 ‘공연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젊은 연출자와 신인 배우들을 적극 캐스팅함으로써 연극을 전공한 신진 공연예술인들이 중심에 설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고, 신인들이 가지고 있는 패기와 열정, 신선함을 관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무대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연극 ‘엑소시스트’를 제작한 최미선(극단 대표, 백석대학교 연기예술전공 교수) 교수는 “이 무대는 학교와 현장의 경험이 분리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자는 취지로 백석대학교 연기예술전공의 스승과 제자들이 함께 만들어낸 의미 있는 무대다. 제작 분야에서는 기획에 오협 교수, 무대디자인에 김한신 교수, 드라마트루기에 임호 교수가 참여했고, 백석대학교 창업보육센터의 경제적 지원이 큰 힘이 되었다. 앞으로도 공연분야의 신인들이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스승으로서 제자에게 힘을 실어주는 선물이자 응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연극 ‘엑소시스트’ 연습장면
연극 ‘엑소시스트’를 연출한 백시온 연출은 “공연 속에 믿음과 영성, 초월성 앞에서 본질적으로 불안정한 인간의 모습을 담고자 노력하였고, 가치와 기준을 잃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쉽게 무너지고 돌이킬 수 없는 나락으로 빠지는 안타까운 현실을 이 작품을 통해 다시금 생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공연은 2월 27일부터 3월 3일까지 대학로 소극장 공유에서 공연되며, 배우로는 박치하, 한다희, 장희정, 김세진 배우가 참여한다.

과연 영화로 유명한 ‘엑소시스트’가 연극으로는 어떻게 재탄생 되는지, 스승과 제자들이 함께 만들어낸 무대는 어떨지 기대가 되는 공연이다.

극단 브이(V)프로가 주관하는 연극 ‘엑소시스트’는 (주) 창연이 주최하고, 백석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주)비제이월드, 무대광풍 연기학원이 후원하며, 2월 27일(수)~3월 3일(일) 평일/토 오후 7시, 일 오후 3시에 소극장 공유에서 공연한다. 연출은 백시온, 참여배우는 박치하, 한다희, 장희정, 김세진, 제작 최미선 등이며, 기획 오협, 무대디자인 김한신, 드라마트루기는 임호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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