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에 따르면 이번 검진은 오는 8월 말까지 검진동의자 1400여명에 대해 대한결핵협회의 학교방문 채혈을 실시할 예정이며, 의료진을 동반해 채혈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응급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양성으로 확인된 학생은 치료에 자발적으로 동의한 경우에 충분한 설명과 안내를 실시한 후 보건소 주관 아래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학부모들과 일선 고등학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며 “학생이 2주 이상 기침 등의 증상이 있으면 결핵을 의심하고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3년간 결핵환자 발생이 보고된 고등학교는 1093곳으로 전국 2300여개 고등학교의 절반 수준인 4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내 결핵발생은 집단발생의 우려가 있어 검진을 통한 선제적 예방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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