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구단 관계자 사칭 1억상당 편취한 사기범 구속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8-10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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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찬식 기자]프로야구 구단 관계자를 사칭해 사기를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서부경찰서 수사과는 구단 관계자를 사칭, 미집행된 한국야구위원회(KBO) 예산이 많다며 돈을 주면 원금의 70%를 더해 돌려주겠다고 속여 1억3000여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로 A씨(24)를 검거,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모 프로야구단 STAFF비표를 차량에 비치하고 구단 유니폼, 동명이인이 근무하는 구단 조직도 사진 등을 카톡으로 보여주는 수법으로 피의자들을 속였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돈을 인터넷 도박 비용과 개인채무 변제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KBO 및 프로야구단과 협의해 유사사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SNS를 통해 유명 스포츠단 관계자를 사칭해 피해를 본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정보수집과 추가 수사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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