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아동, 집중력 높이기

김민혜 기자 / km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8-19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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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교, 유치원, 학원 등 어느곳에서 볼 수 있는 산만한 아이, 집중력부족 아이, 즉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아동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부모님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아이를 다그치고 달래보기도 하지만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다시 산만한 모습으로 돌아간다. 이런 ADHD 증상을 보이는 산만한 아이의 경우는 우선 ADHD 원인을 찾아야 한다. 특히 뇌 신경전달물질과 관련하여 발생한 ADHD인 경우 부모님의 잔소리는 백해무익하다. 아이도 집중하고 싶지만 잘 안되는 것임을 부모는 알아야 한다. 이는 의지의 문제와는 또다른 이야기다.

ADHD는 의지, 노력만으로 극복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ADHD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나이를 먹고 학년이 올라가면서 충동성, 과잉행동은 줄어들겠지만 주의력결핍 증상은 개선되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 이다.

수인재두뇌과학 정영웅 (평촌센터) 소장은 ‘ADHD를 질병으로 봐야 하는가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ADHD를 질병으로 봐야하는 이유는 의지만으로 치료 될 수 없고 주변의 노력이나 환경개선만으로 치료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기 때문’이라며 ‘ADHD가 의심될 정도로 산만한 아이라면 초기에 정확한 검사를 받는게 좋다. 어릴수록 치료기간도 짧고 회복의 진행도 좋다.’고 말한다.

최근 활발한 검증과 연구로 주목받는 분야가 뉴로피드백을 이용한 ADHD 두뇌훈련 프로그램이다. 뉴로피드백은 뇌파의 자발적 조절을 통해 정보처리의 효율성을 높혀주고 집중력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최첨단 기기이다.

뉴로피드백훈련을 통해 주 2~3회 신경활동 패턴에 변화를 줌으로써 정상적인 생리적 수준을 스스로 조절하도록 학습시키고 그 효과를 오랜기간 저장시켜 자동적으로 조절하게 하는 원리에 따른 것이다.

이런 적절한 수준의 두뇌상태를 유지 할 수 있는 집중력 향상 훈련을 받을 경우 스스로 학습의 주체가 되어 공부를 할 수 있는 주도성을 갖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리고 각기 다른 감각들의 통합을 도와 두뇌를 효율적으로 만들어주는 감각통합훈련이나 호흡을 통해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는 바이오피드백 등도 도움이 된다.

뉴로피드백, 바이오피드백은 심신을 안정시키고 불안감을 줄이며 집중력을 높이는 등 의학적으로도 효과가 확실하게 입증된 신경학적 훈련방법이다.

한편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언어와사고' 실험실 연구협력기관인 수인재두뇌과학은 뇌기능검사, 종합주의력검사 및 행동평가척도 등을 통해 아동들에 대한 개별적인 훈련 프로토콜을 수립하여, 주의력 부족과 과잉행동 또는 충동성 증상을 개선하는 뉴로피드백, 바이오피드백 등의 다양한 비약물 두뇌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정밀한 데이터와 함께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는 상담과정을 통해 아이의 행동에 대한 부모의 이해를 높여주고 근본적인 도움이 가능하도록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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