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대피로 인명피해 無
[인천=문찬식 기자]인천지역 모 요양원 옆 고물상에서 불이 나 환자들이 긴급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져 밀양 화재 참사가 재현될 뻔 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1일 오전 7시21쯤 불이 났다는 해당 화재 신고가 들어왔다.
당시 현장에서는 고물이 타면서 검은 연기가 다량 발생했으며, 요양원내 있던 환자 43명과 관계자 8명은 건물 밖으로 황급히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물상 330㎡와 인접 지상 5층 건물 외벽 등 50㎡가량을 태운 불은 28분만에 진화됐으며, 유독가스 흡입에 따른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환자들은 소방당국에 의해 모두 다른 요양병원으로 옮겨진 상태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연기는 요양병원 창문을 통해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경찰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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