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각순환道 북부구간 통행료 4800원→3100원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2-20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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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민자사업 심의 통과땐 내달 말부터 30~35% 인하


▲ 민자구간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일산∼퇴계원 36.4㎞) 통행요금이 다음 달부터 1500원 안팎 인하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 16일 예정된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 통행요금을 30∼35% 인하해 다음 달 말부터 적용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사진제공=연합뉴스)

[시민일보=여영준 기자]민자구간인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일산∼퇴계원 36.4㎞) 통행요금이 오는 3월말부터 인하될 전망이다. 인하폭은 30~35% 사이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국토교통부는 오는 3월16일 예정된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 심의에서 이같은 안건이 통과되면 3월말부터 적용할 방침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심의과정에서 현재 4800원인 북부구간 통행요금은 1500∼1700원 내린 3100∼3300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당 요금은 현재 132.2원에서 85.2∼90.7원 떨어진다.


앞서 2007년 12월 전 구간 개통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은 재정사업구간인 남부구간과 달리 민간자본으로 건설돼 개통 당시부터 통행료가 비싸 지자체와 시민단체의 반발이 컸다.


이에 국토부는 2015년 말부터 민자사업 운영 기간을 기존 30년에서 50년으로 연장하고 신규투자를 받아 늘어난 민자 운영 기간에 투자금을 회수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통행료 인하 개선안을 마련, 추진했다.


신규 투자자로 선정된 우리·기업은행 컨소시엄은 2조5000억원가량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직 민간투자 심의 등 절차가 남아있어 정확한 인하 폭을 말하기는 어려우나 30∼35% 인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인하된 통행요금을 3월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은 사업비 2조1043억원(민자 1조5836억원, 국비 5207억원)을 들여 2007년 12월 개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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