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창원공장도 고용불안 우려"

이진원 / yjw@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2-20 16: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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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찬 창원지회 정책기획실장
"높은 매출원가율 원인 밝혀야"


[시민일보=이진원 기자]한국GM이 군산공장 폐쇄 결정을 결정한 가운데 창원공장에도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박정찬 한국GM 창원지회 정책기획실장은 20일 오전 cpbc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창원공장도 고용불안을 우려하는 조합원들이 많다”고 밝혔다.


박 실장은 “군산공장 폐쇄라는 GM 자본의 일방적 결정에 아주 분노하고 있다”며 “경차 생산기지인 창원공장도 경차시장 축소 등으로 인해 판매부진 및 유럽쪽으로 수출하던 오펠이 PSA 그룹에 매각됨으로 인해 2020년까지 수출물량 감소가 예상되고 있는데 이는 결국 창원공장의 생산량과 연결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적자가 계속되기 때문에 GM이 사업을 계속 할 수 없다는 입장인데 그 속을 들여다보면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많이 있다”며 “지난 국정감사 때 산업은행을 상대로 지상욱 국회의원이 질의한 부분이 있는데 한국GM의 매출원가율이 지나치게 높다는 것이다. 동종사 대비 약 14% 정도가 높다. 그래서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고, 주주감사권을 발동해서 높은 매출원가율에 어떤 부분이 숨어있는지 밝힐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군산공장 폐쇄 결정에 정부 책임론이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정부, 사측)양쪽의 책임이 다 공존한다”며 “정부에서도 산업은행이 경제 역할을 해줬어야 하는데 한국GM이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주 제한적으로 접근한 부분들이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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