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예비 초등생 10명 '소재불명'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2-21 16:4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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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교육부, 소재 파악 총력
2명 부모 채무등 문제로 도피


[시민일보=여영준 기자]교육당국과 경찰은 올해 취학 대상 어린이 48만여명 가운데 10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확인에 나섰다고 밝혔다.


21일 교육부에 따르면 취학 대상 어린이 48만4224명 중 10명이 현재까지 소재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시·도 교육청별로 실시된 예비소집 참가자는 모두 44만6782명이었고 예비소집 이후 3만7432명의 소재가 추가로 확인돼 전체 취학 대상의 0.002%인 10명이 소재불명 상태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에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98명보다는 크게 감소한 규모다.


현재 소재가 확인되지 않거나 아동학대가 의심돼 경찰에 수사 또는 조사가 의뢰된 258건 가운데 10건을 제외한 248건은 소재 파악이 모두 완료됐다.


소재 확인이 안 된 어린이 가운데 2명은 부모와 함께 잠적한 것으로 파악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이들 어린이의 부모는 범죄 혐의로 수배를 받거나 채무 문제로 도피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항곤 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은 "현재 소재 확인 절차가 진행 중인 어린이는 대부분 다문화가정 자녀이거나 출국 등으로 부모와 함께 해외에 체류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2명은 부모와 함께 잠적한 것으로 파악돼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어린이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인천, 울산이 각 2명이며, 부산과 대구, 경기, 강원이 1명씩이다.


이와 별도로 지난해 소재불명으로 확인된 2명(충북·충남 각 1명)에 대해서도 경찰 수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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