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티 추락사고' 포스코건설 압수수색

최성일 기자 / csi346400@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3-07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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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업체등 5곳 포함... 고정핀 시공등 공사자료 확보

[부산=최성일 기자]부산 해운대경찰서가 6일 오전 엘시티 공사장 추락사고와 관련, 사고 현장에 있는 포스코건설 현장 사무실과 부산지사, 하청업체 등 6곳에 수사관을 파견해 압수수색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엘시티 공사장에서는 추락사고의 원인으로 의심되는 안전작업발판 고정장치 시공과 관련한 자료 등이 확보됐다.


향후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 ▲고정장치(앵커) 연결 문제 ▲작업자의 임의 조정 가능성 ▲시방서에 표기된 고정장치 사용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현재 경찰은 ▲고정장치 제품 자체의 결함 ▲유압실린더·호스 불량 ▲인상 작업용 유압기 기기 불량 ▲인상작업 장치 결함 ▲유압기 조작 과실 등도 사고 원인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련 자료도 확보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일 오후 1시50분께 해운대 엘시티 A동 공사현장 55층에서 근로자 3명이 작업 중이던 공사장의 안전작업발판이 200m 아래 지상으로 추락해 총 4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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