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소환 D-3... 檢, 보강조사 박차

고수현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3-11 15: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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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준 前차관 피의자 조사
송정호 · 이상주도 소환 방침


▲ 11일 오후 점심식사를 마친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조사를 받기 위해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다시 들어서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11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불법 자금 수수 과정에 관여됐다는 의혹을 받는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을 뇌물수수 혐의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했다.


박 전 차관은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해 불법 자금 수수에 이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느냐는 물음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곧장 청사 내부로 향했다.


이상득 전 의원 보좌관으로 이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박 전 차관은 이명박 정부 당시 '왕 차관'으로 불렸다.


그는 이상득 전 의원,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천신일 세중 회장, 법무부 장관을 지낸 송정호 청계재단 이사장과 함께 이 전 대통령의 민간 부분 불법 자금 수수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송 전 장관과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에게서 불법 자금을 받는 데 관여한 의혹을 받는 이 전 대통령의 사위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도 소환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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