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 3대 봄꽃축제 13일 막올려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4-04 15: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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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벚꽃·복숭아꽃 물결 넘실… 복사골이 들려주는 봄이야기
원미산 진달래축제- 15만그루 꽃동산속 음악의 대향연
도당산 벚꽃축제- 오색 조명에 물든 벚꽃 야경의 유혹
춘덕산 복숭아꽃축제- 온가족 함께하는 체험행사 다채
▲ 지난해 진달래꽃이 만개한 원미산 진달래동산을 즐기고 있는 시민들 모습.
[부천=문찬식 기자]경기 부천시는 봄을 여는 부천의 3대 봄꽃축제가 오는 13일 합동개막식을 시작으로 시 일대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오는 14·15일에는 원미산 진달래축제와 도당산 벚꽃축제가, 오는 22일에는 춘덕산 복숭아꽃축제가 시민들을 맞는다.

구에 따르면 올해 3대 봄꽃축제는 합동개막식을 부천마루광장에서 개최해 보다 성대하게 진행되고 봄꽃축제 둘레길 투어와 시티투어 특별코스도 준비돼 더욱 풍성한 축제가 될 것이다.

■ 진달래동산에서 다양한 음악의 향연

수도권 대표 꽃축제인 원미산 진달래축제는 15만 그루의 진달래가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는 원미산자락에서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봄옷 입는 마을, 노래가 피어나는 축제’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진달래축제에서는 시민과 함께하는 봄맞이대합창이 펼쳐진다. 부천시립합창단과 함께 봄맞이 노래를 부르며 다 같이 어울려 참여하는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퓨전 마당놀이 ▲현악3중주 ▲봄맞이 트로트 향연 ▲시민노래자랑 ▲진달래 화전 만들기 ▲캐리커처 ▲원미산 자생 야생화 전시 등 부대행사가 마련돼 있다.

진달래축제장은 지하철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 2번 출구에서 350m 거리에 있다.

■ 별빛과 벚꽃의 향연 ‘도당산 벚꽃축제’

벚꽃축제가 열리는 도당산에는 벚나무 120여 그루로 이루어진 벚꽃터널이 있다. 이곳은 해마다 벚꽃축제 때면 벚꽃터널 아래 최대 20만여 인파의 행렬로 장관을 이룬다. 밤에는 색색의 조명에 물든 벚꽃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도당산 벚꽃축제는 ‘별빛나는 도당산, 사람과 벚꽃이 하나되는 축제’라는 주제로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개최된다. 축제에는 ▲밸리댄스, 탱고, 치어리딩, 아코디언 등 다양한 공연 ▲어린이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 ▲시민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등 많은 행사가 준비돼 있다. 축제 첫날 저녁에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예정돼 있다.

벚꽃축제장은 지하철 7호선 춘의역 7번 출구에서 한국전력공사 부천지사 방향으로 375m 직진하면 도착한다.

■ 가족중심 축제 ‘춘덕산 복숭아꽃축제’

복숭아로 유명했던 복사골 부천을 상징하는 복숭아꽃축제는 오는 22일 춘덕산에서 열린다.

올해는 ‘아기자기 꽃동산, 가족이 웃는 축제’라는 슬로건으로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중심 축제로 준비돼 ▲마술, 주민노래자랑, 초대가수 공연 등 다양한 공 ▲캐리커처 ▲어린이 복숭아꽃 그림그리기대회 ▲아이클레이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축제 전날인 오는 21일 저녁에는 전야행사로 경기팝스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진다.

복숭아꽃축제장은 7호선 까치울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5분, 1호선 역곡역 2번 출구에서 도보 20분 거리에 있다.

■ 봄꽃 둘레길 투어 · 특별 시티투어

3대 봄꽃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합동개막식이 오는 13일 오후 7시 부천마루광장에서 펼쳐진다. 봄꽃축제 영상 상영과 치어리더, 부천시립합창단 공연으로 무대를 열고 가수 창민, 목관 5중주 Ai의 축하공연도 마련돼 있다. 부대행사로 꽃차 시음, 공예체험 전시 및 판매, 봄꽃축제와 경기정원문화박람회 홍보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봄꽃축제 기간에만 만날 수 있는 색다른 투어도 마련된다. 오는 14·15일 양일간 도당산 벚꽃축제장, 원미산 진달래축제장, 춘덕산 복숭아꽃 축제장을 잇는 봄꽃 둘레길 투어를 즐길 수 있다. 또 부천시티투어 상상여행(타 코스)과 봄꽃 축제장을 연계한 시티투어 특별코스도 운영한다.

각 축제장에서는 전통시장 2000원 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다. 원미산 진달래축제는 원미종합시장과 원미부흥시장, 도당산 벚꽃축제는 강남시장, 춘덕산 복숭아꽃축제는 역곡상상시장 이용쿠폰을 받을 수 있다. 꽃 축제와 전통시장을 함께 즐기는 색다른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각 축제장 주차장이 협소하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면서 “부천 봄꽃축제에 관한 더 자세한 정보는 봄꽃축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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