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동부署, 중고거래 사기 20대 검거

최성일 기자 / csi346400@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4-05 15: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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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최성일 기자]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청소기 등을 싸게 판다고 속여 3500만원을 가로챈 2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동부경찰서는 A씨(22)와 B씨(23)를 사기 등 혐의로 검거,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함께 수감된 구치소에서 범행을 공모, 모텔과 PC방 등을 전전하며 인터넷 중고사이트에서 스마트폰, 청소기 등을 싸게 판매한다고 피해자들을 속여 170명으로부터 35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타인의 ID와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 27건과 휴대전화 유심칩을 다수 구매한 후 범행 ID와 전화번호를 수시로 바꿔가며 수사망을 피하려 시도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부산동부경찰서장은 “인터넷 물품사기로 인한 피해예방 활동뿐만 아니라 불법 개인정보 거래 및 대포폰 유통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해 사이버 범죄 근절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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