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오왕석 기자]보이스피싱 인출관리책 등 6명과 이들을 협박·감금하고 인출금을 가로챈 일당 3명이 나란히 구속됐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중국콜센터와 연계해 지난 3월29일~4월8일 보이스피싱 인출관리책 등으로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조직원 A씨(20) 등 6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콜센터 지시를 받아 피해자 7명으로부터 210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특히 경찰은 이들에 대한 수사과정 중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부터 인출금을 가로챈 혐의를 포착해 B씨(28) 등 3명을 구속했다.
경찰 조사결과 B씨 등은 통장모집 문자를 받고 통장을 제공하겠다고 접근해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자라고 속여 협박·감금, 인출금 52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금융기관을 사칭해 저렴한 이율로 대출을 해주겠다며 선입금을 요구하거나, 경찰·검찰 등 수사기관을 사칭하며 입금을 요구하면 100% 보이스피싱"이라며 "우선 전화를 끊고 해당기관 및 금융회사 대표번호로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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