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관에 불지른 50대 남성 검거

고수현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6-17 1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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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성북구 소재 여관에 불을 지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인 지난 16일 밤 길음동에 위치한 한 여관에서 장기투숙객인 김 모씨(50)가 부탄가스통에 라이터로 불을 붙여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여관 유리창이 깨지고, 집기류 등이 불에 탔다. 사고 당시 여관에는 김씨 외에 8명의 투숙객이 머물고 있었으나 모두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

김씨는 부탄가스통이 터진 뒤에도 방 안에 머물고 있다가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씨는 사고 직후 경찰 등에 "술에 취해 내가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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