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경찰추적을 피하기 위해 헬멧으로 얼굴을 가리고, 상의까지 벗은채 오토바이를 훔쳤다가 붙잡혔다.
세부적으로 A군 등은 지난 6월2·4일 오후 인천 계양구 계산동 일대 건물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오토바이 3대(6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 등은 오토바이 열쇠로 만든 일명 ‘만능키’로 주차된 오토바이를 훔쳐 골목으로 달아난 뒤 검은색 래커를 뿌려 다른 오토바이인 것처럼 꾸민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또 폐쇄회로(CC)TV에 찍힐 것을 고려해 인상착의를 들키지 않기 위해 범행 직전 헬맷을 이용해 얼굴을 가리고 상의까지 벗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군 등이 훔칠 오토바이를 찾기 위해 거리를 돌아다닐 당시 CCTV에 찍힌 인상착의를 파악하고 이들을 차례로 붙잡았다.
A군 등은 경찰에서 “CCTV에 얼굴이나 옷이 찍히면 금방 들킬까 봐 옷을 벗고 헬멧을 썼다”며 “그냥 타고 놀려고 오토바이를 훔쳤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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