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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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학회를 생각한다
안은영 2011.06.27
(이상돈 중앙대 법대 교수) 한국수자원학회가 4대강 사업의 실패에 대비해서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는 물관리 제도와 수법(水法)을 연구한 탓에 수자원 학자들을 꽤 많이 알고 있다. 나는 또한 2004년-2010년 동안 중앙하천관리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2004년 전에는 중앙하천관리위원회는 대학과 정부 연구소에 ...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안은영 2011.06.26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살아가면서 주변의 흥망성쇠를 지켜보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 가운데 남다른 인연을 나눈 사람의 성공은 당사자 못지않은 기쁨을 누리게 한다는 측면에서 특별하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회원국 만장일치로 연임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내게 있어 그랬다. 전세계가 ‘조용하고 당찬 반기문표 리더십 ...
개천에서 다시 용이 날 수 있도록
안은영 2011.06.23
(박겸수 강북구청장) “개천에서 용난다”라는 말이 있다. 어려운 형편의 집안에서 자수성가한 사람에게 쓰는 용어이다. 60~70년대만 해도 흔하게 사용되었는데 요즘은 개천이 말라버렸는지 이 말을 듣기가 쉽지않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태어났을때의 경제적, 사회적 차이를 자신의 재능만으로 뛰어넘기가 어려워진 것이다. 특히 저 ...
콜롬부스의 달걀
안은영 2011.06.22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뉴스 메이커로 등극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을 향한 정치공세가 빌미가 됐다. 며칠 전 전남지역 시군의회 의장단을 상대로 한 특강에서 ‘누가 대통령을 했어도 그 (박정희 전 대통령) 만큼의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고 호기를 부린 것이다. 십 수 년 전, 대 ...
‘나가수’에 빠졌다? 뇌의 감퇴탓이야
안은영 2011.06.21
(김헌식 문화평론가) 복고적 문화 행태에 대한 분석은 대개 사회학적 프레임에 따른 분석이 주류를 이룬다. 청년사회심리학관점에서는 젊었을 때는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지만, 그것은 자신의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정체성이 확보되면 언제든 새로운 문화적 현상에 관심을 갖지 않게 되는 것이다. 또한 계층적 계급 ...
아이돌은 가창력 없이 벌거벗은 존재인가
안은영 2011.06.20
(김헌식 문화평론가) 범람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면 문화예술에 대한 갖가지 견해, 심지어 철학까지도 쏟아진다. 만약 각 심사위원들의 요구내용들을 다 수용하고 그것을 체화한다면 정말 훌륭한 프로가 될 수 있을까. 정답은 ‘알 수 없다.’이다. 문화예술에 정답은 없다. 특히 대중예술은 더욱 더 그러하다. 역동적인 대중의 ...
K-POP
안은영 2011.06.19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소녀시대’의 파리 입성으로 유럽전역이 들썩거리는 모습이다. 무수한 한류 팬들이 쏟아져 나와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우리의 아이돌 가수들을 향해 박수와 환호를 보내고 있다. 한국 가요(K-POP)가 국내와 아시아를 넘어 유럽 전역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자부심이 국민들에게 생기를 ...
고엽제 문제, 한미동맹 발전의 계기 되길
안은영 2011.06.16
(전제국 전 국방부 정책실장) 최근 주한미군 기지의 고엽제 매몰 문제가 불거지면서 ‘동맹과 환경’의 문제가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초제의 일종인 고엽제는 식물의 엽록소를 파괴해 고사(枯死)시키는 다이옥신을 포함하고 있어 폐암·후두암·당뇨병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1960년대 베트남전에 ...
남북정상회담을 정말로 하려면
안은영 2011.06.15
(김근식 경남대 정치학 교수) 대망신이다. 북한과의 비밀접촉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이명박 정부는 대내외적으로 망신살이 뻗쳤다. 겉으로는 원칙 고수와 의연함 기다림을 내세워 큰소리치더니 속으로는 북을 몰래 만나 정상회담을 애원했다면 무엇보다 보수 진영이 용납하기 힘들다. 남북관계 돌파구를 위해 정상회담을 주문했던 진보 진영 ...
자신이 미리 치른 자신의 장례식
안은영 2011.06.14
(이기명 시사평론가) 자신이 죽는 날을 안다면 인간의 삶은 어떻게 될까. 죽음이란 절체절명의 운명적 한계를 두고도 인간은 매일 무심하게 산다. 태연하게 산다. 그러나 나이를 먹으면서 무척 가깝게 느껴지는 죽음이다. 죽음에 대한 오묘한 해석이야 철학자들의 몫이겠지만 평범한 인간들에게 있어서도 죽음이란 절실하다. 이유는 ...
무슨 무슨 위원회
안은영 2011.06.13
(신봉승 극작가) 민간단체 같기도 하고, 정부의 산하단체 같기도 한 무슨 무슨 위원회가 새로 발족하였는데 아무개가 위원장으로 선임 혹은 발탁되었다고 전할 때면 대개가 <장관급>이라고 그 이름 밑에 부연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되고, 또 발탁된 사람들의 이력은 장관 출신도 있고 또 더러는 무슨 단체장을 했거나 대통령직인수위원 ...
박근혜의 멍에
안은영 2011.06.12
(이기명 시사평론가) 멍에란 소설이나 시에서는 운명과 통하는 어휘로 많이 쓰인다. 평생 동안 벗을 수 없는 멍에를 지고 산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소는 철들기 시작하면 멍에를 지고 산다. 멍에를 벗는 날이 바로 해방이자 삶의 끝이다. 인간은 태어나자부터 바로 멍에를 진다. 때문에 인생은 고해라고도 한다. 행복한 멍에는 ...
김정일 방중 이후 한반도 정세의 걱정스러움
안은영 2011.06.09
(김근식 경남대 정치학 교수) 김정일 위원장 방중 이후 북한의 반응이 매우 강경하다. 방중 직후 국방위 대변인이 동해안 군통신선 단절을 밝히고 더 이상 남측 정부와 상종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곧이어 베이징에서의 남북 비밀접촉을 낱낱이 공개하면서 이명박 정부의 정상회담 구걸과 돈봉투 회유까지 비난하고 나섰다. 인민군 총참 ...
지금이 어느 때라구
안은영 2011.06.08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주한 미 대사 내정에 대한 국민 관심이 뜨겁다. 성 김(한국명 김성용)이 그 당사자인데 중학교 1학년 때 미국으로 이민 간 이후 승승장구, 미국 사회의 주류로 자리잡은 대표적 미국 내 지한파로 알려진 인물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그를 주한 미 대사로 임명하기까지 그가 보여준 여러 외교적 능력 ...
대학생들이 책을 읽지 않는 이유
안은영 2011.06.07
(최재천 17대 국회의원) 최근 인터넷서점 아마존닷컴이 미국에서 책을 가장 많이 읽는 도시 20곳을 선정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아마존닷컴은 올 해 1월 1일부터 인구 10만 명 이상의 도시들을 대상으로 책, 잡지, 신문 등을 종이책·전자책으로 구입한 수치를 집계해 1인당 책을 가장 많이 읽는 도시를 선정했습니다. 미국 ...
현충일에
안은영 2011.06.06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56돌 맞는 현충일이다. 해마다 현충일이면 그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처절했던 동족상쟁 기록인 6.25의 비극을 떠올리게 된다. (6.25는 세계사적인 관점에서 미국, 중국, 소련 등 열강의 치열한 이해관계가 얽힌 3차 대전이었다) 그러나 애국선열과 전몰장병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추모 ...
악연
안은영 2011.06.02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부산저축은행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이로 인해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 같다. 저축은행과 투자의 연을 맺은 이들은 평생 모아온 재산을 떼이게 된 울분으로, 대주주와 그 주변인들은 투자자 돈을 자기 주머니 돈처럼 흥청망청 탕진해 버린 죄상으로, 권력 주변부 사람들은 뇌 ...
목숨바쳐 나라지킨 호국영웅들에 감사하자
안은영 2011.06.01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6월은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를 되짚어보고,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호국보훈의 달’이다.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많은 분들이 자신의 가장 소중한 생명까지도 아낌없이 조국을 위해 바쳤다.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에서 다른 나라에 도움의 손길을 내 ...
6월 국회를 반값 등록금 국회로 만들어야 한다
안은영 2011.05.31
(전병헌 국회의원) 한나라당 신임 원내지도부가 국민들에게 신뢰를 보여주기 바란다. 반값 등록금이든 등록금 부담 완화이든 6월 국회는 등록금 국회로 만들어야 한다. 진정성을 가지고 국민의 고통을 덜어주는 노력에 나서야 한다. 이를 위해 여야 원내 신임 지도부가 보다 책임있게 나서야 한다. 대학등록금의 심각성은 ...
승부조작
안은영 2011.05.30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K리그가 조직적으로 승부를 조작해 온 정황이 포착돼 뒤숭숭하다. 국가대표 선수와 선수출신 브로커가 연봉이 적은 초년생 선수들을 거액으로 매수하는 방법 등으로 게임의 승률을 조작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조직폭력배가 배후로 개입한 정황이 밝혀지면서 축구계가 누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