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드디어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공식적인 4.27 재보궐 선거전이 끝났다.
유난히 치열했고 한 치 앞도 예상 못할 혼전의 연속이었던 ‘13일’ 이었다. 특히나 선거 당사자에게 있어서는 자신의 한계치를 시험하는 극한의 시간대였을 것이다. 같은 경험(선거 출마)이 있는 나로서도 결코 남의 일 ...
(김근식 경남대 정치학 교수)
다시 대화의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북중 6자회담 수석대표가 만나 남북 비핵화 회담을 거쳐 6자회담을 재개하기로 합의했고 곧이어 클린턴 국무장관이 한국을 방문해 한미 양국도 남북 비핵화 회담의 긍정성을 인정하고 나섰다. 2월에 결렬된 남북간 군사예비회담과 달리 남북 비핵화 회담은 핵문제를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역시 인간의 욕심이 문제다.
탐욕 때문에 매번 그 자리에 머물게 되면서도 흔쾌히 놓을 수 없어 한계에 노출되는 딜레마가 반복되는 것 같다.
탐욕은 패착을 초래하게 돼 있는데 이는 우선 당장 현대자동차 노조의 자가당착으로 현실에서 확인하고 있는 바다.
노조는 25년 이상 장기근속자의 ...
(김헌식 문화평론가)
서태지의 부인이 이지아이고, 이지아의 남편이 서태지였다는 소식에 대한민국이 들썩였다. 그 들썩임은 이른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의 위력을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게 했다. 충격적이라는 말이 회자된 것은 두 사람의 연관성을 전혀 짐작도 못했다는 점도 있지만 최근 정우성과 이지아의 열애설이 불거진 터였기 ...
(원기복 노원구의회 의장)
자녀 한 명에 2억6,000만원. 우리나라에서 자녀 한명을 대학졸업까지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이라고 한다. 최근 보건사회연구원이 발행한 실태조사 자료에서 산출된 금액이다.
과도한 양육비 부담으로 인한 사회 저출산 분위기를 이해할 만하다. 통계청이 발표하는 출생 통계를 보더라도 지난 2009년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신라호텔이 대형사고를 쳤다.
한복과 트레이닝복의 입장을 제한하는 드레스 코드를 내세워 20년째 한복을 입어 온 한 한복연구가의 뷔페식당 입장을 거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 공분을 사게 된 것이다. 이부진 사장이 당사자를 찾아가 사과하는 등 사태 수습에 적극 나서는 모양이지만 문화 사대주의라 ...
(라영재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
6.2지방선거 결과 초선 의원의 증가
지난해 6·2 지방선거 결과를 보면 초선의원 비율이 예전보다 월등하게 높아지고 여성의원도 많이 배출되었다. 물론 영남이나 호남과 같이 특정 정당이 다수인 지역에서도 소수 정당 출신 지방의원들이 당선되었다. 자방자치가 시작한 이후에 지방의회에서 초선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공식일정에 돌입한 재보궐 선거전으로 정국이 들떠있다.
그러나 달아오른 건 표심경쟁에 조급증을 내고 있는 후보군 뿐이다.
세상에 더 없는 ‘일꾼’임을 자처하는 구애에도 불구하고 정작 유권자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각 선거 캠프마다 표심을 읽어낼 수가 없다는 하소연이 넘치고 있는 것도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대통령이 배려한 청와대 오찬 간담회에 헌정회 일원으로 다녀왔다.
올해 백수를 맞으신 송방용 원로회의 의장님을 비롯해서 양정규 헌정회장 등 많은 전직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는데 나보다 젊은 연배는 한 둘에 그칠 정도로 연륜이 넘치는 자리였다.
덕분에 오래도록 뵙지 못했던 분들을 만날 수 있었다 ...
(한동만 외교통상부 국제경제국 심의관)
일본 원전 사고 이후 석유와 가스 등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로써 풍력, 태양광, 폐기물 재처리를 통해 에너지를 얻는 재생에너지가 각광을 받기 시작한 가운데,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의 창립총회가 지난 4월 4일부터 5일간 아랍에미레이트연합 수도 아부다비에서 ...
(김헌식 문화평론가)
오바마 대통령은 많은 연설과 인터뷰에서 한국의 교육을 모델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출신의 대통령이 이런 주장을 하니 한국의 교육이 뭔가 달라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인의 처지에서 교육 현실을 살피면 기분만 좋아하기에는 뭔가 찜찜하기도 했다. 이번에 카이스트 사건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할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적도 없고 동지도 없는 곳, 정치판이 알 수 없는 곳이라는 건 맞는 말인 것 같다.
상상 못할 일들과 조우하는 상황이 하루에도 몇 번씩 일어나기 일쑤이니 말이다.
과거를 돌이키자면 YS는 최고로 올라봐야 총리라고 했는데 대통령이 됐고 호남 지분밖에 없는 DJ는 절대로 대통령이 될 수 없다 ...
(원혜영 국회의원)
추운 겨울을 지나 이제 완연한 봄입니다. 각 대학에 재학중인 대학생들은 보통 이맘때 쯤이면 중간고사 준비와 축제 준비, 그리고 각 학과 별 MT등 다양한 학내 행사와 취업 준비에 바쁘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올해 대학생들에겐 다른 어떤 행사보다 중요한 일이 그들의 앞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왜 그들은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지난 2006년 '공부하는 학생, 연구하는 교수'라는 핵심구호를 앞세우고 화려하게 등장한 서남표 총장이 사실상 위기국면에 접어든 모양새다. 최근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한 카이스트 재학생들의 연이은(이번이 4번째) 자살이 보도되면서 서 총장의 카이스트 개혁카드가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게 된 것이다. ...
(이기명 시사평론가)
매듭은 예술이다. 매듭공예라는 이름으로 당당하게 예술로 자리 매김 하고 있다. 매듭으로 완성된 예술작품은 오묘해서 신비감마저 느끼게 한다. 한 번 만들어 낸 매듭은 좀처럼 풀기가 쉽지 않다.
기막히도록 아름답게 완성된 매듭은 풀 필요가 없다. 예술품으로서 영원히 간직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렇 ...
(이계안 2.1연구소 이사장)
하나. 4.7% 방어?
일각에서는 ‘정부가 연초부터 물가 안정에 노력을 기울여왔고, 각종 정부 대책들이 약발이 먹혀서 그나마 4.7%로 막은 것’이라고 주장한다. 참 재미있는 주장이다. 정부가 그 동안 물가를 잡겠다고 해온 대책의 내용을 보면 물가를 잡을 실질적인 조치들은 전혀 없었 ...
(원혜영 국회의원)
추운 겨울이 지나 이제 어느덧 완연한 봄 날씨가 성큼 다가온 것 같습니다. 이렇게 날씨는 점점 따뜻해지고 있지만 서민들의 가슴 속 온도는 아직도 차갑기만 합니다.
올해 각종 경제성장률, 주가지수 등 경제지표는 나날이 상승중이지만 전세난과 물가 상승은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기업들의 성과는 매 ...
(김근식 경남대 정치학 교수)
천안함 침몰 1주기를 보냈다. 온나라가 떠들썩할 정도로 방송과 언론은 1주기 행사를 치뤄냈다. 나라를 지키다 비명에 산화한 46명의 장병들을 추모하고 다시는 이같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아야 한다고 온 국민이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순국을 안타까워하고 대한민국의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가축들도 서로 다른 몸값으로 서열이 갈린다.
가치의 우열 구분이 존재하는 건 인간 사회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다.
실제로 소의 가치는 살아서는 하루 동안 경작할 수 있는 논밭의 크기로, 죽어서는 몸무게로 산정된다. 개의 경우는 집을 지키거나 주인을 보호할 수 있는 ...
(이혜훈 국회의원)
○ 수쿠크면세특혜법이란?
별명이 ‘수쿠크면세특혜법’인 이법의 공식명칭은 조세특례제한법입니다. 이름에서 짐작하시듯, 법의 내용은 세금을 얼마나 깎아 주냐에 관한 법입니다. 수쿠크면세특혜법은 수쿠크란 특정 금융상품에 대해서는 국세와 지방세 7개(양도소득세, 법인세, 부가가치세, 취득세, 등록세, 배당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