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 17대 국회의원)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이 오만에 입원해 있을 때 국립 서울대 의료팀이 아닌 아주대 병원의료팀이 급파되었습니다. 국내로 이송되었을 때도 아주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자 말들이 많았습니다. 서울대 병원을 비롯한 메이저 병원들을 제치고 왜 아주대 병원으로 갔느냐는 것입니다. 당시 언론들은 석해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우리에게 있어 늘 가깝고도 먼 나라였던 일본이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
지진, 쓰나미 그리고 원전폭발로 무장한 자연의 역습에 쑥대밭이 되고 만 것이다.
우리가 도대체 무엇을 믿고 천년만년 살 것처럼 천방지축이었던 건지 왜소한 인간의 실체를 드러냈다고나 할까, 좌절감이 하늘을 덮는 부끄러움 ...
(김명신 서울시 시의원)
흐뭇했습니다. 그리고 행복했습니다. 공약이 빈 공약(空約)으로 끝나지 않고 명실상부하게 실현되는 참 공약(公約)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친환경무상급식이 그것입니다. 지난 3월 2일, 실시 원년을 맞은 초등학교 급식을 축하하고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강남교육청 관계자들과 함께 서울 강남구의 도곡 ...
(이기명 시사평론가)
‘알면 병이다.’ 예부터 무능한 가장은 집에 쌀이 떨어졌는지 밥이 끓는지 죽이 끓는지 오불관언이었다. 왜냐. 모르면 약이니까. 그러니 죽어나는 건 처자식이다.
비유가 적절한지 모르겠다. 한나라당의 최고위원회가 ‘평온’했다고 전한다. 다행이다. 할 줄도 모르고 할 수도 없는 최고위원회가 괜히 실천도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대참화다.
140년 만이라는 최악의 강진과 쓰나미가 일본을 초토화 시켰다.
도시 전체가 순식간에 혼돈으로 뒤엉키며 무기력하게 무너져 내리고 있다.
무섭고도 놀라운 전경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재산피해도 피해지만 희생된 인명 규모가 시간이 지날수록 늘고 있으니 걱정이다.
...
(이계안 17대 국회의원)
전기요금 정상화를!
중동, 북부아프리카 국가의 민주화 혁명으로 급등한 국제유가로 우리 서민들이 큰 고통을 받고 있다. 연초부터 구제역과 이상한파로 들썩거렸던 물가가 유가 상승의 직격탄을 맞아서 2월달에는 4.5%나 올랐다.
이렇게 물가가 폭등한 데는 MB정부의 747 공약에 대한 ...
(김헌식 문화평론가)
대기업 로비 팀에 근무했던 한 변호사는 매체를 통해 사법 조직에서 로비 대상이 된 인사가 보인 의외의 반응에 놀랐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그 대상자는 이렇게 이야기 했다는 것. 왜 이제야 왔느냐는 것. 여기에서 로비란 정기적으로 일정한 돈을 받는 것이다. 뇌물이다. 왜 그 대상자는 이렇게 섭섭하면 ...
(최재천 17대 국회의원)
3월 2일 초, 중, 고등학교가 일제히 입학식을 거행했습니다. 많은 대학에서도 이번 주에 입학식이 치러졌습니다. 대학입학을 향한 눈물겨운 도전과 경쟁을 생각하면 그 어려운 관문을 뚫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고생한 본인은 물론 뒷바라지한 부모들 모두 축하 받을만한 일일 것입니다. 고생한 모든 ...
(구상찬 국회의원)
정치권에서는 공직 후보자 공천제도를 바꾸자는 논의가 한창이다.나경원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하는 한나라당 공천개혁특별위원회가 상향식 공천이라는 큰 틀 속에서 공천제도 개혁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상향식 공천은 국민의 요구사항이며, 시대의 요구사항이기도 하다. 현역 국회의원과 젊은 정치인들이 공천제도 개혁에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봄이 왔다.
山은 물 올리느라 수런거리는 나무들의 기척으로, 江은 따뜻한 햇살에 젖어 반짝이는 짤랑거림으로 봄을 노래하고 있다.
완연한 봄이다.
혹독했던 겨울 추위가 언제 적 기억인지 싶게 가물가물 하다.
회한과 불안에 서성거리던 그 숱한 불면의 밤들을 일방에 날려버리는 봄의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이석제 전 감사원장의 부음을 신문 부고란을 통해 접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을 5.16 거사에 나서도록 설득한 인물로 알려진 그는 개인적인 친분보다는 가친께서 동향인이라는 이유로 관심을 갖는 분이어서 알고 있는 정도다.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갑자기 그의 삶이 조명되고 세간의 이목이 쏠리는 분 ...
(김근식 경남대 정치학 교수)
아프리카 중동 지역의 민주화 도미노를 보면서 이명박 정부는 북한 붕괴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는 듯하다. 북미협상을 추진하려는 오바마 행정부에게 북한민주화의 가능성을 거론하며 좀더 기다리자고 설득하기 위해 김태효 비서관이 워싱턴에 간건 아닐까? 비현실적인 북한붕괴 환상에 사로잡혀 모처 ...
(원기복 노원구의장)
최근 기업형수퍼(SSM) 증가와 생활 습관의 변화로 재래시장이 불황을 겪고 있다. 하지만 예전부터 5일장 등 재래시장은 사람 사는 맛이 느껴지는 소통의 장소였다. 서민들 삶의 한축을 담당하는 재래시장도 시대 흐름에 따라 변화가 필요하다. ‘재래시장’하면 떠오르는 것이 흥정이다. 마트에서는 정해진 ...
(이기명 시사평론가)
‘국민의 명령 백만송이 장미꽃 피우기’란 소릴 듣고 왜 뜬금없는 국민의 명령이며 백만송이 장미는 무엇인가 생각했고 같은 생각을 한 사람들이 하나 둘이 아닐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이 운동의 백서라고 할 수 있는 문성근의 제안서를 읽고 나서 바로 이거라고 무릎을 쳤다. 그것만으로는 부 ...
(김도연 강북구의회 의원)
우리 아이들의 먹거리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친환경 무상급식이란 무엇이기에 최근에 이슈화되는 것일까요? 통계에 따르면 초중고 학생 중 급식비를 내지 못한 학생수가 2006년 1만6천여명, 2008년 3만여명으로 해마다 그 수치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앞서 제시한 통계상 수치는 학교에서 ...
(김근식 경남대 정치학 교수)
또다시 북한붕괴론이 유령처럼 주변을 맴돌고 있다. 잊을만 하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지라 놀랍지도 않지만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이 이 붕괴론에 올인하는 것 같아서 못내 씁쓸하다. 어렵사리 개최된 군사실무회담은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결렬로 끝나고 말았다. 이명박 정부가 내세운 조건부 대화는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튀니지의 ‘재스민 혁명’(튀니지 국화 이름을 따서 민중봉기에 붙은 이름) 여파가 생각보다 강력하지 싶다.
급기야 중국 땅에까지 그 파동이 전해지고 있는 상황이니 말이다.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소규모의 '재스민 시위'가 있었다는데 중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
(이상돈 중앙대 법대 교수)
구제역은 4대강 공사가 한창인 여주도 강타했는데, 여주를 흘러가는 남한강 가까운 지점에 돼지 사체를 무더기로 적당히 매립했다고 해서 언론의 주목을 사고 있다. 그런 소식도 있고 해서 지난 주말에 여주를 둘러 볼 기회를 갖았다.
사실 구제역 가축 사체 매몰로 인한 환경문제는 이제 ...
(전병헌 국회의원)
최근 '이슬람채권과세특례를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종교계와 정치권을 뜨겁게하고 있다. 여기에 더불어 UAE원전수주 반값계약-역마진 논란이 추가돼 '이슬람채권(*수쿠크)과세특례' 논란의 범위를 확대 시키고 있다.
기본적으로 이슬람과세특례법(이하 수쿠크법)의 경우 '단순한 종교 ...
(최재천 17대 국회의원)
2010년 5월 프랭크 라뤼 '유엔 의사표현의 자유 특별보고관'이 국내를 직접 방문해 인권 상황을 조사했습니다.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경찰청, 국가인권위원회 등 16개 정부기관을 방문하고 국내 인권단체와 인권 침해를 당했다는 피해자 등을 만나 실태를 조사해 보고서를 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