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하승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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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대통령, 국민통합 리더십 있었으면...
시민일보 2008.08.27
정부의 종교 편향에 항의하는 대규모 '범불교도 대회'가 서울광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필자가 글을 쓰는 이 시각 현재(27일 오후2시) 서울 광장에는 대회에 참가하려는 승려와 신도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는 소리가 들린다. 이미 한 시간 전 조계사에서 서울광장까지 행진한 참가자들은 행사 시작을 알리는 범종 소리와 함께 ...
공기업 민영화, 서두르지 마라
시민일보 2008.08.26
이명박 정권 이후 공기업 민영화 문제가 핫이슈로 부각하고 있다.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26일 공기업 선진화 2차 추진계획과 관련, ""30여개의 공공기관들이 통폐합되는 것이 골자""라고 말했다. 앞서 임 의장은 앞서 민영화 대상, 민간매각 대상, 통폐합 대상, 경영 기능조정에 관한 것들을 1차선진화 방안
MB-박근혜, 敵인가? 동지인가?
시민일보 2008.08.25
이명박 대통령 측근들이 MBC 민영화 문제와 관련해 노골적으로 ‘정수장학회’ 문제를 거론하고 나섰다. 실제 '친 이명박 계'인 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25일 MBC 민영화를 주장하면서 MBC 지분 30%를 보유중인 정수장학회의 지분도 손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MBC에는 현재 방송문화진흥회와 정수장학회라는 2명 ...
국민의 허리띠를 졸라매도 안 된다
시민일보 2008.08.24
서민들이 살인적인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중고로 인해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심리적 마지노선이라고 일컬어지는 1500포인트마저 무너지고 환율은 연일 치솟고 있다. 외국인들이 주식을 팔아 생긴 원화를 달러로 바꾸고, 국제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환율이 크게 뛰었다. 덩달아 물가도 ...
이제 논공행상은 끝내야 한다
시민일보 2008.08.21
지난해 대선 당시 이명박 캠프에서 활동하던 인사들이 줄줄이 공기업 간부자리를 꿰차고 앉았거나, 그렇게 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이른바 ‘낙하산 인사’다. 실제 이런저런 공기업 새 사장에 MB 대선 캠프 출신 인사들을 선임해 적잖은 파장이 일고 있다. 전문성도 전혀 없는 인사가 주요 기관의 감사로 잇달아 선임되 ...
김문수 ‘대권 행보’ 제동 걸리나
시민일보 2008.08.20
한나라당이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에 대립각을 세워 온 김문수 경기지사에 대해 견제구를 날렸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20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로 열린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일부 단체장의 발언이 상궤를 넘는다는 지적이 있어 이에 대해 대책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송광호
MB 신뢰회복 비법 있다
시민일보 2008.08.19
요즘 참 고민이 많다. 어쩌면 필자가 안고 있는 고민은 오피니언리더들의 공통된 고민일지도 모른다. 경제가 어렵다. 그것도 너무나 어렵다. 게다가 빈부격차가 날로 극심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서민들의 생활고가 그 무게를 한층 더해가고 있다. 국제사회마저 우리를 우습게 여긴다. 중국은 이어도 문제로, 일본은 독도 문제 ...
또 ‘대운하 망령’이 부활하는가?
시민일보 2008.08.18
한반도대운하에 대한 국민적 심판은 이미 끝났다. 4.9 총선에서 ‘대운하 추진 전도사’를 자처한 이재오 전 의원이 ‘대운하 저지 선봉장’을 자임한 문국현 의원에게 패했는가하면, 이명박 대통령도 지난 6월 19일 “국민이 반대하면 대운하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항복을 선언한 바 있다. 성난 촛불민심에 밀린 것이다. 같 ...
‘친박리더’에서 ‘국민리더’로 거듭나라
시민일보 2008.08.17
한나라당 내 친이명박계 모임인 '함께 내일로'가 17일 예정됐던 워크숍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이번 주가 연휴여서 참석자 수가 많지 않을 것 같아 조만간 다시 일정을 잡기로 했다는 게 연기의 주된 이유라고 한다. 당초 ‘함께 내일로’ 소속 의원들은 17일부터 강원도의 한 리조트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워 ...
MB, ‘박근혜 마케팅’ 도입하라
시민일보 2008.08.14
MB 국정운영 지지도가 20%대를 가까스로 회복했다. KSOI가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에 걸쳐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총응답자수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도 95%에 오차범위 ±3.1p)결과다. 앞서 KSOI가 2주전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18.5%에 불과했었다. 그런데 올림픽 열기로 인해 ...
8.15 특사,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다
시민일보 2008.08.13
8.15특사는 ‘혹시나’ 했는데, 결과는 ‘역시나’였다. 우선 기대했던 네티즌들의 대사면이 이루어지 않은 게 문제다. 지난 18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무수히 많은 네티즌들이 전과자로 낙인찍히고 말았다. 물론 그 중에 일부는 의도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그로인해 특정 후보에게 심각한 명예훼손을 저지른 사람도 있을 ...
원칙 정치와 변칙 정치
시민일보 2008.08.12
누구나 세상을 살다보면 원칙대로만 산다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절감하게 될 것이다. 특히 정치인들에게 있어서는 더욱 그런 것 같다. 실제 원칙대로 정치를 하는 사람들보다 변칙을 구사하는 정치인들이 더 빨리 뜬다. 그래서 국회에 갓 들어온 새내기 국회의원들이 제일 먼저 배우는 게 ‘탈 없는 변칙’을 사용하는 방법일 것 ...
박근혜, 좀 더 독해져야 한다
시민일보 2008.08.11
차기 유력 대권주자로 손꼽히는 인물 가운데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야말로 군계일학(群鷄一鶴)이다. 하지만 지금까지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 모습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명박 정부에 완전히 등을 돌린 민심이 언제 박 전 대표마저 외면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지율 20%대에 머물고 있는 이명박 ...
MB 취임 이후 온 나라가 썩었다
시민일보 2008.08.10
도덕적으로 결함을 안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 취임 이후 여기저기서 썩은 냄새가 진동한다. 공무원 사회부터 지방의원들은 물론 중앙정치권까지 어디 하나 온전한 데가 없을 정도다. 실제 서울시가 사실상 외유에 가까운 공직자윤리위회 위원들의 '해외 비교 연수'에 매년 2000여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
‘강부자’,‘고소영’도 모자라 ‘BBK' 인사냐
시민일보 2008.08.07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은 아무리 곱게 보려고 해도 곱게 보이질 않는다. 거기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가 인사문제일 것이다. 실제 이명박 정부는 초기내각 구성 당시부터 ‘강부자’, ‘고소영’ 내각으로 인해 세간의 웃음거리가 됐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BBK' 인사로 여론의 도마 ...
어청수 물러나고 한진희 중용하라
시민일보 2008.08.06
촛불시위 당시 유연한 대응을 했다는 죄목(?)으로 한진희 서울경찰청장이 부임한 지 불과 5개월 만에 경질을 당했다. 그 후임으로 이명박 대통령 핵심 측근의 신임을 받는 사람이 자리를 차고앉았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새 서울경찰청장은 경북 경주 출신의 김석기 청장이다 그는 현 정부 실세인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대 ...
MB, 下野가 애국적 결단이다
시민일보 2008.08.05
20%대라는 최악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의 하야 문제가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물론 이 문제에 대해 보수와 진보진영이 서로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참 이상하다. 보수진영은 비록 조심스럽게나마 하야의 당위성을 제기하는 반면, 진보진영은 ‘이대통령 사퇴불가론’을 잇따라 ...
청와대가 약방의 감초인가
시민일보 2008.08.04
지난 주말 여야 원내대표단이 만나 원구성에 대해 합의했다. 그런데 청와대의 전화 한 통화로 협상이 무산되고 말았다. 여야 원내대표가 무려 4시간 동안 마라톤협상을 벌인 끝에 도출해 낸 합의가 허무하게 백지화 되고 만 것이다. 다 된 밥에 재를 뿌린 격이다. 그래 놓고도 청와대는 그 이유에 대해서 아직까지 아무런 ...
누가 박근혜 등을 떠미는가?
시민일보 2008.08.03
여기저기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게 ‘이제는 나서라’며 그에게 커다란 액션을 주문하는 목소리들이 불거져 나오고 있다. 심지어 박 전 대표의 과거 측근이었던 김재원 전 의원마저 최근 한 인터넷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제는 박근혜가 나서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라며 등을 떠밀고 있다. 일견(一見) 맞는 말이다. 하 ...
공정택 교육감에게 바란다
시민일보 2008.07.31
먼저 공정택 교육감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30일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공정택 당선자는 유효 투표 124만5326표 중 49만9254표(40.09%)를 얻어 47만7201표(38.31%)를 얻은 주경복 후보를 1.78%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이번 선거의 결과는 한 마디로 ‘국민은 무능한 이명박 대통령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