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하승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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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정부, ‘권언유착’ 우려
시민일보 2008.07.30
MB정부 인사들의 면면을 살펴보니, 기업인 출신보다 언론사 출신들이 훨씬 많다. 이명박 정부의 사람들은 철저하게 '미디어 프렌들리'를 구사하고 있는 것 같다. 사실 이는 지난 해 8월 한나라당 대통령 경선 때 이미 예고된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실제 대통령 경선 당시 대부분의 언론이 ‘대세론’ 후보 앞에 머리를 조아리 ...
‘못난 정부’의 ‘똥고집’을 버려라
시민일보 2008.07.29
이명박 정부는 ‘참 못난 정부’라는 생각이다. 처음부터 그런 생각이 들었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그런 생각이 더 확고해진다. 실제 이명박 정부의 외교가 총체적 난국을 맞고 있다. 컨트롤 타워 부재와 원칙 없는 외교 정책, 임기응변적인 해결 방안, 소통 부재 등 문제가 아닌 것이 없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동에 이 ...
3선연임제한-공천제 폐지 논의해야
시민일보 2008.07.28
서울시의회 김귀환 의장의 ‘뇌물사건’이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28일 서울시의회에서 지방자치 관련 공청회가 열렸다. 예상했던 대로 기초자치단체장과 기초의원의 정당 공천제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그동안 기초자치단체의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회 선거 출마자에게 정당공천이 필요한 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많았다. ...
MB 정부, 세제완화 정책 신중하라
시민일보 2008.07.27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등 정부의 세제완화 움직임에 강남권이 ‘꿈틀’거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실제 잠실주공 등 일부지역 매물들 가운데 회수 움직임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는 소리가 들린다. 세부담 완화에 따른 가격 상승 기대감 때문일 것이다. 구체적으로 공시가격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주택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멈췄고, ...
김문수-정몽준 뿔났다
시민일보 2008.07.24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뿔났다. 실제 김 지사의 이명박 정부를 향한 비판은 도(度)를 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만큼 거칠다. 그의 입에서 ‘배은망덕’이라느니, ‘미친 짓’이라느니, ‘국가전체의 틀에서 보는 안목이 결여된 정부’라는 등의 용어들이 거침없이 튀어 나왔다. 물론 김 지사는 24일 와의 통화에서 “청와대가 아 ...
한진희는 어청수 희생양?
시민일보 2008.07.23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촛불집회 강경 진압의 책임을 물어 어청수 경찰청장의 해임을 요구해 왔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한진희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전격 교체되고 말았다. 그 경질 이유가 가관이다. 촛불집회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지 못했다는 것. 물론 조용연 경찰청 경무기획국장은 지난 22일 “한진희 ...
박근혜, 이제는 정치력을 발휘하라
시민일보 2008.07.22
그동안 한나라당 내에서 박근혜 전 대표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친이(親李, 친 이명박) 세력에 완전히 포위된 상태인데다가, 딱히 주어진 일도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비록 친박(親朴,친박근혜) 세력은 여전히 당내 비주류이기는 하나, 당밖 친박 의원들의 일괄복당이 이루어진 지금은 결코 무시할 수 ...
정청래 ‘자살골’ 진실게임
시민일보 2008.07.21
지난 4.9 총선 당시 서울 마포 을 지역구에서는 민주당 정청래 후보와 한나라당 강용석 후보가 맞붙어 접전을 벌였다. 집계결과 총 유권자 17만여명 중 6만6000여명이 투표했고, 강 후보와 정 후보는 각각 3만6000여표와 3만여표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 후보가 6000여표 차이로 당선된 것이다. 이와 관련 ...
독도에 해양관광호텔을 건립하자
시민일보 2008.07.20
최근 일본의 독도 도발로 전 국민이 분노에 휩싸였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의 대응은 여전히 미흡하기만 하다. 실제 일본 정부가 중학교 새 학습지도요령 사회과 해설서에 독도가 일본 영토임을 명기하는 도발을 자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위한 뚜렷한 청사진조차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고 ...
보수정권을 살리기 위한 비판
시민일보 2008.07.17
독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 가운데 하나가 “왜, 시민일보는 이명박 정부를 그토록 신랄하게 비판하느냐”하는 것이다. 혹자는 “이명박 정부가 망하기를 바라는 것이냐”고 어이없는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필자의 대답은 “아니다”라는 것. 현 정부가 무너지면, 극도의 국정혼란 상태로 인해 국가안보가 위기상황 ...
親李, 또 ‘편 가르기’ 한다고?
시민일보 2008.07.16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국민통합’을 갈망하고 있다. 반면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들은 여전히 ‘편 가르기’를 그치지 않고 있다. 실제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박 전 대표는 15일 리센룽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국민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다민족 국가인 싱가포르가 국민통합을 이끌어낸 것에 대해 관심을 표현 ...
MB, 국민을 상대로 해보자는 건가
시민일보 2008.07.15
여론의 뭇매에도 불구하고, 신임 국회 사무총장(장관급)에 한나라당 박계동(57) 전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박 전 의원은 성추행과 맥주세례 사건 등 윤리적 문제로 인해 성 문제에 대해 비교적 관대한(?) 한나라당에서조자 공천을 받지 못한 인사다. 그런 사람이 장관급인 국회사무총장에 내정 ...
‘민족자존심’은 중요한 가치다
시민일보 2008.07.14
결국 우려했던 일이 벌어지고야 말았다. 일본 문부과학성이 14일 중학교 사회과 신학습 지도 요령의 해설서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하기로 결정한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실제 일본 정부는 해설서에서 ""우리나라와 한국사이에 다케시마를 둘러싸고 주장에 차이가 있다는 점 등도 언급하여, 북방영토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일본 ...
정치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시민일보 2008.07.13
전 세계를 통틀어 이명박 대통령처럼 정치를 모르는 사람이 또 어디 있을까 싶다. 정치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번번이 타이밍을 놓쳐 여론의 몰매를 맞고 있다. 지난 11일 우리 측 금강산 관광객이 북의 초병에 의해 살해되는 불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30분경 이 같은 ...
MB, 아직도 논공행상인가
시민일보 2008.07.10
성추행 전력자 박 모씨의 국회 사무총장 내정설이 파다하다. ‘강부자’ 내각이니 ‘고소영’ 내각이니 하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MB의 인사스타일이 성난 ‘촛불민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바뀌지 않았다면, 정말 큰일이다. 실제 나라사랑어머니연합회 연합회는 지난 9일 긴급모임을 갖고 박 모씨의 국회사무총장 기용 저지에 나 ...
‘세계로’ 박근혜 VS ‘당으로’ 정몽준
시민일보 2008.07.09
한나라당내 차기 유력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박근혜 전 대표와 정몽준 최고위원이 서서히 대권행보를 내딛고 있다. 하지만 2012년을 향해 가는 두 잠룡의 발걸음에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우선 박근혜 전 대표는 세계를 향해 뛰고 있고, 정몽준 최고위원은 당내로 뛰어들었다는 점에서 뚜렷하게 대비된다. 실제 박 전 대표는 7 ...
747 추락은 ‘MB’ 침몰 예고편인가
시민일보 2008.07.08
“747 비행기가 추락했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핵심공약이었던 '747(연평균 7% 성장, 10년후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10년후 세계 7대 경제강국)' 공약이 허무하게 무너진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애초부터 물 건너간 엉터리 같은 '747공약'을 만든 사람이 누구인가. 바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
‘MB 쇼’, 참담한 촛불民心
시민일보 2008.07.07
이명박 대통령은 7일 성난 ‘촛불민심’을 달래기 위해 달랑 3명의 장관과 2명의 차관을 교체하는 이른바 ‘MB 쇼’를 벌였다. 이에 대해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지난달 한 총리를 포함해 나머지 국무위원들이 제출한 사표는 반려됐다""며 ""개각 폭이 좁은 이유는 정
박근혜-MB, 분리해야 보수가 산다
시민일보 2008.07.06
최대 인파가 몰렸던 '6.10' 집회 이후 가장 많은 참가자들이 모였다. 지난 5일 저녁부터 6일 새벽까지 거대한 '촛불 물결'이 다시 거리를 메운 것이다. 그 군중들 사이에는 신부님도 보였고, 수녀님도 보였다. 스님들도 그 자리에 있었고, 모르긴 몰라도 목사님들도 그 자리에 있었을 것이다. 어린 여학생들은 물론, ...
친박논객들에게 고함
시민일보 2008.07.03
미네소타대학의 저명한 미첼 챤리 교수는 정확성, 균형성, 객관성, 간결성과 명료성, 최근성 등 다섯 가지를 뉴스의 특질로 말하고 있다. 우리나라 기자들 대부분도 그렇게 알고 있고, 필자 역시 그렇게 배워왔다. 이 다섯 가지 특질 가운데, 다른 것은 별 문제가 없지만 ‘균형성’은 항상 논란이 되고 있다. ‘양비론’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