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하승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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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와 구청장들의 갈등
시민일보 2005.01.26
{ILINK:1} 서울구청장협의회와 서울시 선관위 싸움이 급기야 전국공무원노조와 중앙선관위까지 가세하는 형국으로 확산되고 말았다. 서울 구청장들이 지난 추석명절 때 불우이웃을 돕는 차원에서 경로당에 위문품을 보낸 것이 화근이었다. 당시 구청장 대부분은 별다른 뜻 없이 예전에 해오던 방식대로 떡이나 과일 등을 장만, ‘ ...
‘그때 그 사람들’
시민일보 2005.01.25
{ILINK:1} 지금 온 장안이 한 편의 영화로 떠들썩하다. 바로 지난 1979년 10월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저격사건을 둘러싼 당시의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다룬 ‘그때 그 사람들’(임상수 감독, 제작 MK픽처스)을 두고 하는 말이다. 엊그제 열린 공개시사회에서 국내외 기자들이 열띤 취재경쟁을 벌인 것만 봐도 그 상황 ...
정계개편은 국민의 몫이다
시민일보 2005.01.24
{ILINK:1} 김효석 의원의 교육부총리 제의 파문에 이어 이번에는 추미애 전 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말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입각 제의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정치권의 일대 파란이 예상된다. 사실 추 의원의 입각제의설은 어디까지나 미확인 주장으로서 아직은 신빙성이 별로 없다. 하지만 앞서 노 대통령이 민주당 김 의 ...
지역신문 살릴 의지 있는가
시민일보 2005.01.23
{ILINK:1} 시민일보를 비롯, 전국의 지역신문들은 ‘지역신문지원·육성법’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최근 문화관광부의 행태를 지켜보노라면, 과연 참여정부가 지역신문을 살리겠다는 의지를 갖고나 있는 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일례로 정부는 기금을 지역신문에 대한 ‘융자’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 그 ...
‘당원협의회’ 기대半 우려半
시민일보 2005.01.20
{ILINK:1} 허태열 한나라당 선진화 추진위원장은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월 2000원 이상씩 4개월 이상 당비를 내고 연 2회 이상 당의 각종행사에 참석할 경우 ‘책임당원’자격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당헌당규를 개정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책임당원은 각급 당직과 공직후보자 선거와 피선거권을 행사하고 당의 공직 ...
李시장, 호기인가 위기인가
시민일보 2005.01.19
{ILINK:1} 한일협정 반대데모에 참여했던 학생운동가 출신들의 모임인 ‘6.3동지회’가 어제 모임을 가진뒤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한일협정 진상조사특위를 조속히 구성하고 당시 굴욕적 협정을 체결한 당사자들은 특위에 출석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특히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역사적 문제는 ...
신문사 감원 칼바람 ‘쌩쌩’
시민일보 2005.01.18
{ILINK:1} 신문시장이 정말 어렵다고 한다. 이로 인해 지난해 하반기 스포츠신문을 시작으로 전국일간지까지 파급됐던 인원감축 바람은 새해 들어 더욱 매섭게 불고 있다. 감원 칼바람이 ‘쌩쌩’불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20억여원의 적자를 기록한 문화일보와 서울신문은 인위적으로 인원을 감축시키는 방안을 적극적으 ...
허준영 경찰청장 임명 반대
시민일보 2005.01.17
{ILINK:1} 지금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는 도무지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이해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국회 행정자치위원회가 지난 14일, 노무현 대통령이 차기 경찰청장으로 내정한 허준영 현 서울지방경찰청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자질, 업무수행 능력, 도덕성을 검증한 결과 채택한 보고서를 두고 하는 말이다 ...
孫지사의 ‘주도세력 교체론’
시민일보 2005.01.16
{ILINK:1} 손학규 경기도지사의 대권 행보가 빨라지면서 그의 ‘주도세력 교체론’이 언론으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손 지사는 을유년 새해를 맞아 각 언론사와의 만남에서 “금년 우리 정치권의 화두는 ‘주도세력 교체론’이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그가 말하는 주도세력교체론의 실체는 무엇일까 ...
한겨레신문이 나서라
시민일보 2005.01.13
{ILINK:1} 지금 신문협회 탈퇴 요구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국언론노조 지역신문위원회는 최근 “각사 경영진에 탈퇴 촉구”를 요구했으며, 이미 지난 1일 경남도민일보가 신문협회 탈퇴를 전격 선언한데 이어 전국 16개 지역신문이 이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지역신문위원회는 ▲각 가입사 지부를 통해 ...
황당한 국가기밀 지침
시민일보 2005.01.12
{ILINK:1} 정부가 지난 12월 군사외교 대북관계의 국가기밀 사항에 대해 국회에 자료 제출은 물론 대면(對面)설명까지 거부할 수 있도록 ‘국회 및 당정 협조 업무처리 지침(협조지침)’을 개정했다는 소식은 참으로 황당하다. 이는 한마디로 ‘국민의 알권리에 대한 정부의 오만한 도전’인 것이다. 물론 최근 국회의원의 ...
정개협 출범에 즈음하여
시민일보 2005.01.11
{ILINK:1} 정치개혁을 논의하기 위한 2기 정치개혁협의회가 국회에 구성된다는 소식은 참으로 반갑다. 16대 국회에서 범국민정치개혁협의회 구성을 통해 정치자금법, 선거법 개정논의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던 것처럼 2기 정개협도 국민적 요구를 수렴해 선진 정치문화를 정착시키는 교두보 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이란 믿음 때문이다 ...
서울도 지역이다
시민일보 2005.01.10
{ILINK:1} 지금 일부 시민단체들이 강력한 연대체를 조직하고 ‘서울지역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에 이미 “‘서울=중앙’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깨겠다”며 “서울을 지역으로 강등시키는 운동을 하겠다”고 선언한 ‘서울시민포럼’이 창립됐는가 하면, “개발주의 서울시정을 감시하겠다”고 ...
참담한 `신강균 파문’
시민일보 2005.01.09
{ILINK:1} MBC의 간판 미디어비평 프로그램인 `신강균의 뉴스서비스 사실은’의 `명품 핸드백 파문’이 급기야 신강균 차장과 강성주 MBC 보도국장의 보직 사퇴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다. 이와 관련한 파문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언론시민단체의 비난 성명서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
국보법폐지 물건너 가는가
시민일보 2005.01.06
{ILINK:1}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이 민생경제를 강조하더니만, 급기야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들어가는 것 같다. 노 대통령은 지난 5일 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 참석, “우리경제가 유례없는 고도성장을 하다 속도가 떨어져 불안해하지만 질적으로 볼 때 선진경제 문턱에 다가와 있다”며 민생경제에 주력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
한심한 ‘책임 떠넘기기’
시민일보 2005.01.05
{ILINK:1} 2003년 대구지하철 참사 이후 2년도 안돼 서울지하철 7호선 전동차에서 방화 화재사건이 발생했다. 그런데 이에 대한 책임소재를 둘러싸고 여야간 공방이 치열하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한나라당의 전여옥 대변인이었다. 그는 ‘불타는 지옥철-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해찬 국무총리를 ...
낙하산 인사의 得失
시민일보 2005.01.04
{ILINK:1} 지금 서울시 산하 공기업인 SH공사가 ‘낙하산 인사설’로 시끄럽다. SH공사 시설이사 임기가 지난 2일 임기종료로 인해 공석중인데, 서울시는 그 자리에 백모씨를 임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아직 그 누구도 내정된 바 없다”고 주장하지만, 시의회 관계자의 말은 ...
“고마워, 미안해, 사랑해”
시민일보 2005.01.03
{ILINK:1} 보건복지부가 을유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한 시민단체와 함께 “고·미·사(고마워, 미안해, 사랑해)”라는 ‘가족사랑 키우기 아홉자 고백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한다. 아마도 최근 이혼, 저출산, 가족구성원간 갈등 등으로 인해 가정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널리 확산하려는 취지에서 시작 ...
여당은‘개혁 사기꾼 집단’인가
시민일보 2005.01.02
{ILINK:1} 매서운 칼바람이 몰아치는 여의도 국회 앞에서 맞이하는 새해는 침울했다. 여야가 국가보안법 처리 문제를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다루기로 합의해 버렸기 때문이다. 이에 분노한 시민단체들은 지금 “국보법 폐지를 가로막는 한나라당은 해체하고 이들과 야합하는 여당도 투쟁의 대상으로 삼을 것”이라며 “국보법이 ...
乙酉年을 맞이하면서
시민일보 2004.12.30
{ILINK:1} 2004년은 참으로 기대가 큰 한해였으며, 그만큼 실망도 큰 한해였다. 4.15 총선을 통해 구태에 찌든 16대 국회의원들을 ‘물갈이’할 때만 해도 우리는 얼마나 가슴 부풀었는지 모른다. 이제 정치권에 뭔가 새롭고 획기적인 변화가 있으리라 믿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컸다. 실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