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끼는 후배 중에 허인회라는 정치인이 있다. 민주청년연합회의 나라사랑청년회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그는 ‘우공이산(愚公移山)’이라는 고사성어를 즐겨 사용했다. 그가 정치인이 되어 지구당 위원장이 되었다는 말을 듣고 지구당사를 방문했을 때에도 어김없이 ‘우공이산’이라는 글자가 큼직한 액자에 담겨 있었다.
당시 그가 ...
개방직의 신분 보장에 역점을 둬왔던 중앙인사위가 스스로 이를 뒤집은 사건이 발생,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조창현)가 20일 일선 부처의 요청을 받아들여 임기를 불과 1개월여 남겨둔 개방직 공직자의 교체를 승인하는 일이 벌어졌다.
중앙인사위는 “보건복지부에서 개방형 직위인 김성일 장애인복지심의관(2 ...
월드컵대회와 지방선거 경비근무중 과로로 쓰러진 한 경찰관이 백혈병 진단을 받아 치료를 받고 있으나 엄청난 치료비와 혈액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기도 화성경찰서 남양파출소에서 근무하던 정대권(33) 경장은 지난 12일 새벽 소내근무를 하다 갑자기 쓰러져 119구급차에 실려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졌다. ...
‘공을 이룬 사람은 물러나야 한다’는 뜻으로 성공자퇴(成功者退)라는 고사성어가 쓰인다.
이는 사기의 ‘범수채택열전’에 나오는 말이다. 죄인의 몸에서 임금에게 공을 세워 하루아침에 승상이 된 범수가 채택의 말을 듣고 자신의 자리를 그에게 물려주었다. 세월이 흘러 범수도 주위 사람들로부터 중상모략을 받자 범수가 그랬던 것처 ...
지방선거가 끝난 뒤 일부 자치단체에서 새로운단체장이나 재선된 단체장의 취임식 개최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행정자치부와 일선 자치단체에 따르면 취임식은 3기 민선단체장들이 처음으로 공식업무를 시작하는 자리이지만 재판에 계류중인 일부 당선자의 경우 이들이 단체장으로서 취임식을 치를 수 있느냐는 문제가 초 ...
행정기관에 등록된 비영리 민간단체는 모두 3892개로 나타났다.
20일 행정자치부가 공개한 비영리 민간단체 등록현황에 따르면 이날 현재 중앙행정기관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된 비영리 민간단체는 모두 3892개로 중앙행정기관에 등록한 단체가 431개,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한 단체가 3461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
중앙행정기관을 중심으로 매월 넷째주 토요일에 실시되는 주5일근무 시험실시가 이번달 부터는 지방자치단체 절반가량이 참여해 본격적으로 확대 실시된다.
행정자치부는 6월 행정기관 주5일근무 시험실시일인 22일 796개 국가기관과 함께 125개 지방자치단체가 시험실시에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참여하게 되 ...
한나라당 경기도지부와 손학규 지사 당선자측은 17일 단행된 경기도 인사를 비난하며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도지부 박종희 대변인은 18일 성명서를 통해 “퇴임을 앞둔 임창열 지사가 단행한 도청 고위 간부 인사에 대해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며 “임 지사는 명예로운 퇴임에 먹칠을 하고 정도를 벗어난 파행 인사에 대해 ...
전교조 경기지부 이천지회가 자체 행사인 독서교육 초청강연회 개최를 알리는 협조공문 발송을 이천교육청에 요청했다가 거부당하자 이에 항의하는 공개질의서를 내는 등 반발하고 있다.
17일 전교조 이천지회에 따르면 초등 교원들을 대상으로 독서교육 전문강사 초청 강연회를 오는 19일 열기로 하고 이달초 행사개최를 알리는 협조공 ...
6·13 지방선거의 후유증이 공무원사회에 심각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일부 공무원이 낙선한 현직 단체장을 지원하거나 당선자를 위해 물밑으로 지원한 공무원들이 있어 당선자 취임 이후 ‘인사태풍’등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직 단체장의 선거운동을 도운 혐의로 공무원들이 선관위에 적발되거나 ‘옛 단체장 사람’ ...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서 보여준 시민들의 진보정당 지지에 대해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방자치 개혁의 소중한 결실”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하고 있어 주목된다.
17일 서울YMCA 유권자 10만인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선거기간 동안 지역패권주의나 흑색선전 등의 퇴폐적 정치문화가 만연해 지극히 실망스러웠으나 이번 선거에서 두드러 ...
환경단체 관계자들은 최근 “수자원공사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인공습지를 조성해놓고 방치하고 있어 오히려 인공습지가 거대한 시궁창으로 전락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시화호 상류에 인공습지를 조성해놓고 관리인력을 전혀 배치하지 않는 등 관리가 엉망이기 때문이다.
수자원공 ...
6·13 지방선거는 1998년 지방선거 때와는 달리 공무원의 선거개입, 선관위 직원에 대한 폭행, 사이버선거사범 등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17일 경기지방경찰청의 선거사범 단속현황 분석자료에 따르면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경찰에 적발된 선거사범은 모두 584명으로 지난 지방선거 때보다 1.4배 증가했다.
특히 ...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시장과 도 본청 국정을 사직한 뒤 선거에 뛰어든 세 후보가 나란히 시장에 당선됐다.
경기도 시흥시 정종흔(59.전 시흥시 부시장), 의왕시 이형구 (56.전 광주시 부시장), 과천시 여인국(48.전 도 환경국장) 당선자는 모두 한나라당 시장 후보로 출마, 당선의 영광을 누렸다. 특히 정 당선 ...
우리나라 속담의 ‘엎지른 물’과 같은 뜻으로 ‘복수불반분(覆水不返盆)’이라는 고사성어가 쓰인다.
이는 습유기(拾遺記)의 강태공 이야기에 나오는 일화 한 토막에서 유래됐다.
강태공의 첫 아내는 마씨(馬氏)였다. 마씨는 태공이 공부만하고 살림을 전연 돌보지 않자 남편을 버리고 친정으로 돌아가 버렸다. 그 뒤 태공이 제나라 ...
6.13지방선거가 드디어 결전의 막을 내렸다.
당선자들은 그동안 함께 해온 선거운동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맘껏 기쁨을 누리고 있을 것이다.
지금 그 당선자들에게 ‘불수진(拂鬚塵)’이라는 고사성어 한 토막을 상기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이 고사성어의 유래는 이렇다.
중국 송나라 태종 때에 정의파로 알려진 구준이라는 사 ...
정년 1년여를 남겨놓고 명예퇴직을 거부하다 대기발령을 받은 간부 공무원들이 보직을 달라며 청구한 소청에 대해 지방소청심사위가 기각 결정을 내리자 당사자들은 이에 불복, 행정소송을 내기로 했다.
경남도 지방소청심사위는 도가 구모(59) 오모(59)씨 등 지방서기관(4급) 2명에 대해 총무과 근무 발령을 내자 이들이 직급 ...
“교원노조는 10년 투쟁의 결과이며, 김대중 대통령도 과거에 투쟁을 했지요. 권력자는 스스로 권력을 내놓지 않습니다. 그래서 투쟁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차봉천 위원장은 자신들의 의지를 관철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좀 더 적극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듯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금명간 공무원노조중앙위 ...
문동환 목사, 김부겸 한나라당 국회의원, 최 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등이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받았다.
민주화보상심의 위원회는 13일 오후 제44차 본회의를 열고 신청사건 130건을 심의해 이중 89건(86명)을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했다.
이날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된 주요인사로는 문동환 목사, 김부겸 의원 ...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김용백)은 12일 낮 12시 서울 프레스센터 1층 로비에서 신문개혁 6월투쟁 1주년 기념집회를 열고 중단없는 개혁 노력을 다짐했다고 13일 밝혔다.
참석자들은 성명을 통해 “지난해 6월 13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언론노조의 신문개혁 투쟁은 권력과 자본에 대한 선전포고이자 부끄러운 과거사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