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다보면 크고 작은 사고를 당하기 마련이다. 멀쩡하게 길을 걸어가다가도 돌 뿌리에 부딪쳐 넘어져 다치기도 하고 재수 없으면 입간판에 머리를 다치는 수도 있다.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 어디서 날아왔는지도 모르는 물체에 부상을 입기도 한다. 이런 사고들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세상이지만 가장 무서운 사고는 교통사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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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제88주년을 맞이하는 3.1절 독립만세운동 기념식과 계기행사가 각 지방자치단체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예년에는 중앙정부 차원의기념식에 그쳤지만 언제부터인가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와 백일장, 시민건강 달리기 등 국민참여형 계기행사들이 많아져 역사적으로 기억해야 할 날에 대해 잊지 않고 직접 ...
런던에서 기차로 북쪽으로 그저 북쪽으로 달려 앉아있기가 지루해질 무렵, 중부 잉글랜드의 그랜덤(Grantham) 역에 도착한다. 역전에는 상점도 없고 택시조차 머물지 않는다. 내리는 손님도 별로 없다. 한산한 분위기는 이 거리가 한창 번화했다가 몰락한 쓸쓸함을 드러내고 있다.
영국의 철도 역에는 도시 중심부에 위치하는 ...
그런데도 현대판 인간들은 두 당집에는 별로 기억할 만한 역사가치가 없다고 느끼는지 방치해 놓고 있다. 그 단청(丹靑)은 이미 그 윤기(潤氣)와 색감(色感)을 잃은 지 오래고 기둥과 서까래도 크게 부식됐다. 도대체 관리당국은 왜 두 당집을 제대로 손질을 하지 않고 버려두고 있을까?
‘단청(丹靑)은 사람으로 치면 몸통을 ...
연둣빛 새싹들이 고개를 내밀고 새봄의 기운이 온 대지를 감싸는 계절이 되면 어김없이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된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어머니의 손을 잡고 부푼 희망을 갖고 입학식에 참석하는 신입생 어린이들을 보면서 장차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이기에 큰 희망과 기대를 갖고 맞이하곤 한다.
하지만 거듭되는 ...
서울 노원구에 살고 있는 주민입니다.
저는 매일 공릉동 원자력병원 앞으로 출·퇴근합니다.
여기 병원앞 도로는 편도 1차선으로 되어있는데 일부구간에 홈이 패여 있습니다. 패여 있는 홈을 피하여 운전하다보면 간혹 중앙선을 침범하는 경우가 있어 사고위험이 많습니다. 오래전부터 홈이 있었는데 관리를 제대로 안해서 그런지 아직도 ...
서울 도봉구에 살고 있는 주민입니다.
집근처에 우이천이 있어 가끔 운동을 하러 하천변으로 나가곤 합니다. 그런데 우이천변을 뛰다보면 간간히 심한 악취와 함께 길가에 오물이 잔뜩 쌓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지난 여름 물이 불었을 때 떠내려 온 쓰레기 같은데 지금까지 어느 누구 하나 치우는 사람이 없어 그대로 방치되 ...
{ILINK:1} 한 나라나 민족이 강대해지는 데는 반드시 원인이 있다. 그 원인은 이를테면 지리적 조건이나 기후, 문화적 배경, 신앙 등도 있지만 그 모든 것에 앞서 한 위대한 인간의 지도력을 배제할 수 없다. 칭기즈칸이 없었다면 초원의 몽골 민족이 아시아와 유럽을 휩쓸며 세계 제국을 건설할 수 있었을까.
나폴레옹이 ...
세 번째, 분권체제의 확립을 강조한다. 지금 우리나라는 지나치게 중앙집권적이며 지방분권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의 지방자치제는 말뿐이지 사실상은 중앙집권제의 보완 형식에 불과하다. 중앙정부에서 내려 보내는 교부금 형식의 재정 지원이 없다면 지방자치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지금의 상태로는 지방자치의 규모 ...
‘희망의 정치’를 다시 한 번 설명한다면 ‘정상국가’의 확립과 국민 직접 참여제의 실현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기본 구도 위에 이것을 이룩하기 위한 몇 가지의 생각을 정리해 보았다.
첫 번째, 헌법과 법률에 입각한 올바른 질서 체제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법치주의의 확립이 필요하다. 법 ...
우리 일행은 소주방 공부를 그렇게 마치고 서둘러 향원정으로 향했다.
전방시야를 장악하고 있는 팔각정자 향원정(香遠亭)은 그 자태와 미감이 고궁의 향기를 더해주고 있었다. 그런데 그 정자로 가는 도중 불쑥 두 동(棟)의 건물이 시야를 괴롭히는 게 아닌가!
그것이 건청궁(乾淸宮)의 편전 ‘함화당(咸和堂)과 집경당(緝敬 ...
서울 송파구에 살고 있는 주민입니다.
풍성중학교에 다니는 2명의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아이들이 학교를 등교하려면 학교정문 앞 버스에서 내려서 차도를 건너야 학교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 도로는 차량의 통행이 많아 매우 위험하지만 신호등 하나 없습니다. 학교 경비아저씨들이 아침마다 교통지도를 하고 있지만 학부모 ...
서울 관악구에 살고 있는 주민입니다.
퇴근 후 저녁식사 후 저는 가족들과 집근처(신림초등학교 뒤 야산)에 산책을 하러 자주 갑니다. 그런데 신림1~3동을 이어주는 신림초등학교 뒤 소도로 주변 야산에 쓰레기 매립지를 방불케 하는 온갖 생활쓰레기, 산업용 쓰레기들이 야산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이 쓰레기들로 인해 나무와 풀 ...
{ILINK:1} “모든 독서가(Reader)가 다 지도자(Leader)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모든 지도자는 반드시 독서가가 되어야 한다.” 해리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의 말이다.
존 F, 케네디 대통령도 “리더와 독서는 떼려야 뗄 수 없다”라는 말로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도 책읽기를 ...
{ILINK:1} 2007 大選이 다가오고 있다.
이번 대선이 대한민국의 명운을 가름할 수 있는 한국 현대사의 분수령이라는 점에서 많은 국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깊은 관심 속에서 대선국면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대선국면을 바라보는 많은 국민들의 마음은 착잡하다.
비열한 정치공작과 유력 야당후보에 대한 ...
셋째, 공무원 제도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변화와 발전이 이루어져야 한다. 지금의 공무원 제도로는 국민적 욕구와 시대 변화 그리고 사회적 상황에 대한 적실성 있는 대응이 미약할 수밖에 없다. ‘급속하게 변화하는 세상과 변화하지 않는 공무원’이라는 일종의 역비례 관계가 성립되고 있다. 세상의 변화에 따라가는 공무원 제도가 정립 ...
이제 다음 답사경로는 어디로 가야 할까?
“그런데 저 앞쪽의 공사판은 무엇을 하는 거지?”
그 노객을 향해 그걸 물었더니 소주방(燒廚房)을 복원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소주방이 무엇일까?
사실 소주방하면 불현듯 ‘요사이 먹자골목에서 소주(燒酒)를 파는 주점’을 연상 할 텐데 그런 집은 궁궐 안에 없을 ...
{ILINK:1} “중국이 공산주의를 한다는 사실이 기적이듯이 한국이 민주주의를 한다는 것도 기적이다.”
‘20세기의 불가사의’라는 제목으로 회자된 이 우스갯소리에는 그냥 웃고 지나치기에는 가슴 한구석을 저미는 교훈이 담겨 있다.
오늘날 중국이 정치는 공산주의, 경제는 자본주의라는 기괴한 모습으로 조만간 미국을 제 ...
지금 우리의 정당 제도는 국민의 뜻을 모아 정책을 만들고 그것을 추진하는 효과적인 기구라기보다는 대통령, 국회의원 후보자를 선출하고 대선이나 총선 등 선거를 주도하는 조직체에 불과하다. 이러한 정당 조직이라면 시대적 역할이 끝났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소규모의 다당제를 선택할 수는 없다. 이를 막기 위해서 나는 여기서 ...
동궁학습에서 그 답사미각(踏査味覺)을 배가시키려면 무엇보다 그 화두에 양념을 쳐주어야 하는데 그것이 동궁야화라면 제격 일게다.
그렇다면 당신은 무슨 동궁비화라도 있느냐고 되물을 거다.
동궁야화(東宮野話)를 화두에 올릴 때는 아무래도 양녕 세자의 폐위사건(廢位事件)을 뺄 수가 없다.
“양녕대군(讓寧大君)은 태종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