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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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 길이 있습니다”
시민일보 2001.12.04
“책 속의 희망을 찾아, 여기에 길이 있습니다.” 위의 글귀는 어느 성인이 한 말이 아니다. 지난 달 30일, 관악경찰서 봉천4파출소(소장 김용범)가 주최한 ‘사랑의 책’전달식에서 낙도주민들과 교도소 수감자들이 읽을 책의 제일 앞장에 씌어있는 문구다. 봉천4파출소가 책을 모으기 시작한 것은 지난 9월 헌옷모으기를 통해 ...
교원정년연장 교사들도 반대
시민일보 2001.12.04
야당과 일부 교원단체가 추진 중인 교원정년 연장과 관련 학부모와 교원 등의 반대 의견이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학부모 500명, 비학부모 500명, 교원 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초·중고생 학부모의 경우 ...
전공련 입법청원 난항
시민일보 2001.12.04
지난 달 29일 노동기본권보장 입법을 청원했던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총연합(위원장 차봉천, 이하 전공련)의 향후 행보와 관련,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공직관련 4개 단체가 낸 입법청원은 정부에서 아직까지 공무원 노동기본권 보장과 관련 어떤 의견도 내놓지 않고 있어 통과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이들 단체가 의원 ...
인간사 ‘세 가지’ 획
시민일보 2001.12.04
인간사의 획을 긋는다면 크게 3개로 나눌 수 있으리라. 첫째는 고고의 울음을 터뜨리며 인간세상에 나올 때일 것이요, 둘째는 남자와 여자가 짝을 지어 새로운 잉태준비를 위해 남과 남이 만나 가정을 이루는 경사를 말함이요, 셋째는 자연과 함께 더불어 희로애락을 경험하며 다음 세대를 위해 인간세상을 은퇴하는 죽음이라는 이별식 ...
무림의 세계에 풍덩…
시민일보 2001.11.30
“중지권찌르기” “끝모아치기” “손끝찌르기” “앞다리내려찍기” 시울시청 본관 2층에 위치한 체력단련실. 호랑이 사범의 불호령 아래 검정색 도복을 차려입은 시청경호무술 동호회 회원들이 바닥에 땀을 뚝뚝 흘리며 무술 연마에 여념이 없다. 강호무림에서 활약하던 고수들도 아니고 경호를 업으로 삼고 있는 보디가드들도 아닐진 ...
“투명한 공직 만들기 시금석”
시민일보 2001.11.30
지난 13일 구로구청 공무원직장협의회(회장 안병순)가 서울에서 13번째로 출범했다. 지난 7월경부터 민주적 공직사회 건설에 뜻을 같이한 9명의 직원들이 준비절차를 논의하면서 구로 공직협의 실체가 서서히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지난 1일 설립공고를 내고 회원 486명의 이름으로 구로 공직협이 탄생됐다. 전체 대상자가 ...
나의 ‘키’ 이야기
시민일보 2001.11.30
누구나 지금의 자신을 기준으로 살아온 길을 되돌아보면 획기적인 사건이나 계기가 있게 마련이다. 그때 흔히 인용하는 말은 “만약…했더라면…했을텐데”라는 가정법을 많이 쓰게 된다. 여기에서는 세인들이 즐겨 이야기하는 클레오파트라의 코 이야기가 아니라 내 인생관을 좌지우지한 가장 큰 요인이었던 나의 키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
“박찬호 나와봐!”
시민일보 2001.11.01
“야구라는 스포츠는 인생과 닮은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위기 뒤에 항상 기회가 오거든요. 이 어려움을 이겨내지 못하면 좌절할 수밖에 없지만 이를 이겨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강서구청 직장 야구회의 김광식 감독(감사과)은 야구를 인생에 비유했다. 실제로 그와 야구회 회원들은 야구경기를 통해 울고 웃는 ...
전공련 ‘PSI’전격가입
시민일보 2001.11.01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총연합(위원장 차봉천, 이하 전공련)이 31일 PSI(국제공공부문노동조합연맹)에 가입했다. 이번 PSI 가입으로 전공련은 그들이 주장하는 공무원 노조 건설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한편 정부에 대한 강력한 압박 수단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전공련은 지난9월1일 제4차 중앙위원회를 통해 PSI가입을 ...
내년 공무원 노조설립 가속
시민일보 2001.11.01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총연합(위원장 차봉천, 이하 전공련)이 지난 31일 PSI(국제공공부문노동조합연맹)에 가입함으로써 내년 초로 예정된 전공련의 공무원 노조설립에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공련의 PSI가입은 국내에서 보장받지 못한 공무원의 노동기본권을 국제사회가 인정했다는 차원에서 그들의 노동기본권 쟁취에 대 ...
공무원 노동3권 ‘분수령’
시민일보 2001.11.01
11월4일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개최되는 ‘전국공무원 가족 한마당’에는 전국에서 공무원과 가족 등을 포함한 1만명 이상이 참가할 예정이다. 전공련은 이 행사를 통해 조직을 확대·강화하고 대내외적인 선전과 홍보를 통해 공무원노동3권 보장요구의 사회적 분위기를 고조시킬 방침이다. 4일 본행사에 앞서, 서공련과 경공련, ...
“공직사회 개혁 절호의 기회”
시민일보 2001.11.01
“이번 서울 공무원대회는 우리 공직사회의 발전을 10년 앞당길 수 있는 기회다.” 11월 4일 열리는 ‘전국공무원가족한마당’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박병삼(36, 강서구 화곡7동사무소)씨는 “서울 대회는 공무원들의 결속력을 확인하고, 공무원노동기본권 회복을 위한 입법 요구를 가시적으로 펼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면서 ...
바쁜 일상속의 소망
시민일보 2001.11.01
70년대 말인가. 어느 유행가 가수가 불렀던 “아니! 벌써…”라는 노래가 문득 생각난다. 아니, 벌써 지천명의 나이를 먹고 정신도 육체도 나도 모르는 사이에 노년기 증세를 띠고 있으니. 공무원에 발을 디딘 지가 엊그제 같은데 말이다. 그때는 어느 모임에 가든지 제일 막내 그룹에 속했는데 이젠 제일 위쪽에 속하는 편이니 ...
내 어릴적 꿈 들어볼래?
시민일보 2001.10.26
‘나 어떡해 너 갑자기 가버리면. 나 어떡해 너를 잃고 살아갈까.’ 관악구청 직원밴드를 만나기 위해 약속장소인 허름한 건물로 들어서자 386세대의 심금을 울렸던 귀에 익은 음악 연주와 노래 소리가 들려왔다. 문틈사이로 음악이 흘러나오는 지하방 문을 여니 3평도 채 안되는 공간에서 악기와 뒤섞여 한창 연습중인 회원들을 ...
11-4 공무원대회 열기‘후끈’
시민일보 2001.10.26
11월4일 오후1시 보라매공원에서 열리는 ‘전국공무원 가족한마당’의 열기가 공무원사회를 달구고 있다. 지난 6·9 창원대회, 7·28 부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는 데다, 이 두 대회를 불법으로 규정, 경찰이 전공련 주요 간부들에 대해 조사를 벌였지만 별다른 혐의를 찾아내지 못했고, 차봉천 위원장에 대해 신청 ...
“남은기간 사생활 반납”
시민일보 2001.10.26
"서울지역 공무원들의 능동적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 남은 열흘 동안 서공련의 모든 간부들은 사생활을 모두 버리고 회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오는 11월4일 오후1시 보라매공원에서 열리는 전국공무원가족 한마당 서울대회 준비를 위해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서공련 김병진 대표는 지난22일 ...
자치노조 새위원장에 안치복씨 선출
시민일보 2001.10.26
전국지방자치단체 노동조합은 지난24일 3기 임원 선거를 실시, 안치복 사무처장(동작구청)을 새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선거인수 711명 중 631명이 투표에 참가, 88.7%의 투표율을 보인 이번 선거에서 단독 출마한 안치복 위원장은 찬성 523명(88.7%), 반대 21명, 무효 87명의 결과로 당선됐으며, 부위원장에 ...
“성과금제 재검토 필요”
시민일보 2001.10.26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총연합(위원장 차봉천, 이하 전공련)이 공무원성과상여금제와 관련 성명서를 통해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전공련은 성명서를 통해 올해 처음 실시된 성과상여금제도가 당초 취지인 ‘행정의 경쟁력과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보다는 연공서열 또는 일률적인 나눠먹기식 배분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
보육교사회, ‘제도개선 토론회’개최
시민일보 2001.10.26
한국보육교사회는 오는31일 오후2시 종로성당 3층 강당에서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보육제도 바로 세우기 토론회’를 개최한다. 교사회는 “맞벌이 가정이 크게 늘었으나 가사를 담당하는 일은 여전히 여성의 몫으로 남아있어 이를 지원하기 위한 사회적인 제도와 시스템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여성의 사회진출이 모정을 담 ...
사회 고령화 문제 심각
시민일보 2001.10.26
내가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지도 벌써 10여년이 지났다. 대부분 지방공무원들이 그렇듯 나의 첫 근무지는 한 동사무소였다. 발령을 받아 가보니 20대 중반이었던 내가 그 사무실의 막내였다. 돌이켜보면 아무것도 모르고 시키는 대로 열심히 뛰어나녔던 시절이었다. 젊은 혈기에 실수도 많이 했지만 선배들이 의욕적으로 일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