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바로병원장) 어깨통증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대부분 주부나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40대 이상의 전문직 종사자들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존 환자들 이외에도 직장인, 학생 등 환자들의 연령층이 낮아져 젊은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이유는 여러 측면에서 해석할 수 있다.
우선 직장인들의 경 ...
(이기문 변호사) 국민의 심판은 끝났다. 새누리당은 승리했고, 민주통합당은 기대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새누리당은 152석을 얻었고, 민주통합당은 127석을 얻었다. 여소야대 정국은 유지되었다.
이명박대통령의 실정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은 승리를 얻은 셈이 되었다. 따라서 민통당에 대한 비난이 봇물을 이루고 ...
(이기명 시사평론가) 바둑에서는 대국이 끝난 후 복기를 한다. 심심해서 하는 게 아니다. 복기는 매우 중요하다. 어떻게 이겼는가. 왜 패했는가. 맞아 죽더라도 이유는 알아야 할 것이 아닌가. 그걸 알기 위해서 복기를 하는 것이다. 권투선수가 자기가 싸운 영상 보는 거나 한 가지다.
민주당이 졌다. 져도 참혹하게 졌 ...
(유영주 언론개혁시민연대 정책위원장) 사찰 자료가 공개된 직후 야당의 한 의원은 범국민적으로 대통령 하야를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정치적 목표로 제기한 것인지 정치공세로서의 레토릭 차원이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전자를 고려한 거였다면 부적절하다.
대통령이 자진해서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의사가 없 ...
(서장원 포천시장) 최근 인천시의 재정 부채로 인한 부도 우려와 공무원들의 수당을 제 시기에 지급하지 못한 사태로 인해 ‘자치단체의 재정 위기론’이 확산되어 연일 언론을 장식하고 있다.
자치단체의 부채로 인한 재정여건 악화에 대한 문제는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로 인해 행정안전부에서도 지방재정 건 ...
(김헌식 문화평론가) 흔히 진짜 부자는 1%라고 칭해진다. 비판의 대상이 되는 그들은 한편으로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 그들의 생활을 알고 싶고, 그들과 함께 어울려보고도 싶다.
그렇게 되지 않을 때 괜한 시기와 분노가 치밀기도 한다. 막상 그러한 1%의 부자를 자신의 친구로 삼게 된다면 보통은 기뻐할 것이다. 그 ...
(이돈구 산림청장) 시골이 고향인 사람들은 어린 시절을 회상할 때면 마을 어귀에서 사람들에게 쉼터가 되어 주던 정자나무을 떠올리곤 한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정자나무 주변에 모여 함께 시간을 보내고, 마을의 크고 작은 일을 상의하고, 서로의 기쁜 일과 슬픈 일을 함께 나누는 것이 우리들이 살아가는 모습 ...
(김영호 언론광장 공동대표) 이명박 정권은 4년 전 ‘MB 747’이란 거창한 기치를 흔들며 기세 좋게 출범했다.
집권 5년간 경제성장률 7%, 10년내 국민소득 4만달러, 세계 7대 경제대국을 달성하겠다는 포부였다. 결론부터 말하면 성과는 반토막에 그쳤다.
4년간 평균 경제성장률이 미국의 0.25%보다 ...
(조정찬 법령정보관리원장) 학교폭력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은 아닌 모양이지만 아이들이 목숨을 끊기까지 하니 모두들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문명사회에서는 어떤 형태의 폭력이든 그것이 미화되고 용인되어서는 안 된다. 배우는 학생들 세계에서는 더욱 그렇다. 한참 자라는 과정에서 잠시 일탈을 한 것으로 치부하려 들 ...
(박영숙 유엔미래포럼대표) 긍정 심리학은 매스로의 인간적 심리학에서 유래하여 인간의 행복과 인간의 강점을 심리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긍정 심리학은 인간의 웰빙 정신을 향상시켜주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심리적인 노력으로 인간에게 미치는 유익한 영향은 이미 검정된 바 있다.
최근 즉 2010년 임상 ...
(이기명 시사평론가) 죠지 오웰의 소설 ‘1984년’은 너무나 유명한 작품이라 새삼 소개할 필요도 없다. 누구나 이 소설을 읽는 동안 자신의 일거일동을 감시당하는 세상에서 살게 된다면 얼마나 무섭고 가슴 떨릴까 하는 공포감에 사로잡히게 될 것이다. 그러면서도 자신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일로 알 것이다. 이건 소설일 뿐이라 ...
(정태인 새사연 원장) 지난 주 연이틀 두 개의 토론회에서 발표를 했다. 협동조합기본법 제정에 즈음해 실천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는데 양쪽 모두 족히 300~400명이 모였고, 질문이 쏟아지는 등 후끈한 분위기였다.
바야흐로 협동조합, 더 큰 범주로 사회적 경제(경제적 이익과 함께 구성원과 공동체의 사회적 가치도 ...
(이기문 변호사) 그 동안 안철수 교수의 정치적 발언이 간헐적으로 있어왔지만, 이번처럼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처음이다. 정치 참여를 놓고 고민해왔음을 실토하면서 내 뱉은 일종의 정치 참여 선언이다.
그가 내 세운 논리는 첫째, 그가 한국 사회의 긍정적인 발전 도구로 쓰일 수 있다면 정치라도 감당할 수 있다는 논리 ...
(김헌식 문화평론가) 2011년 11월, 어린이대공원의 첫 코끼리이면서 상징의 동물이었던 '태산이'가 세상을 떠났다. 놀라운 것은 태산이가 보통 코끼리에 비해 일찍 숨을 거둔 점이다. 코끼리는 보통 50세 정도의 평균수명을 가지고 있는데 태산이는 불과 38살이었다.
더 놀라운 것은 그렇게 일찍 세상을 떠난 이유가 ...
(신봉승 극작가) 우리에게는 정부가 있어도 나라는 없고, 정당은 있어도 나라가 없으며, 심지어 학교(교육)가 있어도 나라가 없다는 개탄을 수없이 되풀이해 온 처지여서 이젠 다시 입에 담기조차도 쑥스럽고 민망한 노릇이지만, 보고도 못 본 척 할 수 없는 한심한 작태가 그칠 줄은 모르는 판국이라 소귀에 경을 읽는 심정으로 한 ...
(이기명 시사평론가) ‘최후’라는 말은 살벌하기도 하고 또 서글프기도 하다. 마지막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때로 최후가 빨리 오기를 기다린다.
특히 고통스러운 시대를 살다 보면 왜 빨리 마지막이 안 오느냐고 학수고대한다. 나에게가 아니라 그에게다.
오늘의 시대를 갈등과 증오의 시대라고 한다. 원인은 ...
(김영호 언론광장공동대표)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누가 어디에 어느 정당으로 출마하는지 전체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듣도 보도 못한 인물이 정당의 공천장을 받아 낙하산을 타고 불쑥 나타난다. 국민경선, 모바일투표, 단수공천, 전략공천, 경선대상, 현장투표가 뭔지 ...
(송종호 중소기업청장) 최근 들어 ‘우리 프랜차이즈 산업에 미래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중소기업의 관점에서 프랜차이즈는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창업을 가능하게 하는 사업모델이며, 요즘 같은 저고용 불황시대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자 산업이다.
30년 만에 2900여 브랜드, 31만여 가맹점을 자랑하 ...
(원용진 서강대 교수) MBC의 파업이 길어지고 있다. 최장기 방송파업의 역사엔 못 미치지만 연이어 벌인 파업의 여파로 MBC 종사자들의 체감 피로도는 극도로 높은 편이다.
출구 전략을 입에 올리기도 하지만 ‘사장 퇴진’을 내건 상황에서 마땅한 전략을 찾기도 힘들다. 구성원들의 의지가 강한 만큼 그에 박수를 보내 ...
(이기환 소방방재청장) 톨스토이의 소설 ‘크로이체르 소나타’를 보면 질투와 증오에 불타올라 아내를 죽인 주인공이 격정을 가누질 못했을 때마다 종이 나부랭이에 불을 붙여 태우길 연속하는 장면이 나온다.
즉 원한ㆍ분노ㆍ증오를 가눌 수 없을 때 연쇄방화를 일으키게 된다.
지난 달 15일 중미 온두라스의 코마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