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가볼만한 곳, 10월 4, 5일 금동 인쇄거리에서 즐기는 가을축제

고수현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10-01 1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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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로만의 특별하고 이색적인 축제, 플리마켓, 사진전, 버스킹, 업사이클링 체험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컨텐츠 선보일 예정
 

[시민일보 = 고수현 기자] 책과 커피, 공연과 맥주, 그리고 여행. 상상만 해도 속이 뻥 뚫리고 시원해진다.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며 독서를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고, 시원한 맥주 한잔과 멋진 공연을 보며 쌓였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여행을 통해 쌓여있던 근심과 걱정을 날려버리는 것. 현대인들의 일상 속에서 작지만 확실하게 실현 가능한 행복들이다.


인쇄마을 여행자 피크닉 ‘정글로 시즌2’는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의 소확행이 이루어질 수 있는 축제이다.

1층에 위치한 정글북 카페에서는 세계지도를 펼쳐 놓고 여행, 지역 기념품, 언어 등 여행자 이야기 부스(토크콘서트)가 마련되어 참여자들과 함께 여행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여행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여행 정보와 팁을 작성하여 폼보드에 모아, 여행지의 사진을 인화해주는 프로그램과 평소에 여행지에서 즐겨 읽는 책내용을 직접 필사하여 만드는 엽서제작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2층은 다양한 인쇄 문화상품 및 세계 여행자 빈티지 상품을 만나 볼 수 있는 MD샵과 여행자들의 여행 사진과 이야기가 전시되어있다. 또한 테라스 별로 다양한 상품의 플리마켓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열리는 인쇄마을 여행자 피크닉 ‘정글로 시즌2’에서는 이색적이고 특별한 프로그램인 '타자기 버스킹'을 선보인다. 

 

타자기 버스킹은 자신만의 이야기를 글로써 저장하여 온전히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이야기, 빛나는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자신의 기억을 저장하고 보관하는 것이다.

타자기 버스킹과 더불어 문장으로 구성된 78장의 카드인 ‘타라카드’ 점을 봐주는 새로운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여행자 플랫폼 ‘정글로’가 위치한 인쇄거리에서 발생하는 파지를 이용하여 팔찌를 만들고, 헌 동화책을 가져오면 팝업북을 만들어 주고, 가죽으로 키링 만들기 등 리사이클을 이용한 새로운 컨텐츠의 ‘업사이클링 체험존’을 선보일 예정이다. 

 

업사이클링을 통해 환경보호에 무심했던 자신을 되돌아 보며 환경보호의 다짐과 추억을 담아 체험 해보는 것은 어떨까.

‘축제’하면 공연, 야외무대에서 진행 예정인 맥주와 함께 즐기는 여행자, 지역 아티스트들의 버스킹이 준비 되어있다. 

 

센치한버스, 그란디, 이푸른솔, 어니, 퍼플웨일, The mild 등 지역에서 이름난 아티스트들이 버스킹 공연에 참여하여 보고 듣는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스낵 부스가 준비되어, 스낵에 시원한 맥주 한잔을 곁들어 멋진 공연을 즐기면서 쌓여있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자 무대를 배경으로한 아카이빙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으니, 그때 그시절의 나를 추억할 수 있게 사진을 남겨보자.
 

여행자 플랫폼 정글로에는 작은 여행이라는 주제로 ‘정글로 탐험대’ 프로그램이 준비되어있다.

마을산책 프로그램 ‘정글로 탐험대’는 자신이 여행하고 싶은 인근 지역을 탐방하여 자신의 여행 기록을 또 다른 여행자들에게 소개하여 여행 정보를 공유하는 작은 여행이다. 프로그램 미션을 완료하면 여행에 꼭 필요한 리워드 상품까지 받을 수 있다고 하니 꼭 참여해보자. 멀리 떠나야만 여행인가? 무심하게 지나쳤던 거리, 궁금했지만 가보지 못한 음식점 등 지나쳐 왔던 장소들에 여유있는 작은 여행을 떠나보자.

‘정글로 탐험대’를 통해 수집된 여행자들의 여행기를 모아 독립출판물로 제작되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축제를 기획한 ㈜나무와 달 김지혜 대표와 팀원들은 "현대인들의 소확행이 이루어질 수 있는, 커피 한잔의 여유와 독서, 시원한 맥주와 멋진 공연 그리고 여행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하루에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고 싶었다. 바쁜 현대인들의 행복은 그리 멀리서 찾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잠시 항해의 돛을 내려, 이틀 동안 열리는 특별하고 이색적인 인쇄거리 여행자 피크닉 ‘정글로 시즌2’통해 잊고 있었던 나의 워라밸을 찾으러 떠나 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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