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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연주가 시리즈>는 대금연주가의 삶과 음악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자리로, 대금 명인을 조명하고자 기획된 공연이다.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대금에 다가가기 쉽도록 곡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과 다양한 스펙트럼의 연주를 선사하며 2024년까지 정악과 창작을 주제로도 관객들과 만날 예정인 장기 프로젝트이다. 시리즈 공연의 첫 번째 포문을 여는 주인공은 한주환(1904-1963)이다.
박종기 다음의 대금산조의 중시조라고만 알려져 있는 한주환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그의 민간풍류, 삼현, 시나위 등 한주환의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한주환에 대한 이해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강의로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정소희는 현재 용인대학교 국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연주가와 교육자로서 대금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회가 넘는 독주회와 협연 등 여러 연주회에 참여하였으며, ‘정소희 대금산조-서용석류(流)’와 ‘정소희의 창작대금 작품집-Pathos'를 출반하고 ’정소희 대금 창작곡집 진화(Evloution)‘와 ’초견능력 향상을 위한 대금 연습곡집‘ 출간 등 전통음악과 창작음악의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이번 공연을 위해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악장인 이지혜(가야금)와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상임단원 김세경(피리), 소리공방바라기 대표 최영진(장구)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을 준비하며 정소희는 “한주환은 음악성도 뛰어났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과 노력이 뒷받침되어 후세에 그의 향기가 여전히 남아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공연을 통해 한주환의 삶과 다양한 음악을 스펙트럼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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