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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봄 지원 신청 안내 포스터. (사진제공=도봉구청) |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 돌봄SOS센터는 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내 돌봄공백을 메우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4일 구에 따르면 센터는 복지사각지대 대상자의 고독사를 방지하기 위해 돌봄 위기가구로 판단되면 연령과 상관없이 즉시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한 사례로 직장을 그만두고 두 달여간 술만 마시며 지내던 1인 가구 A씨(40대)는 급성 위장출혈과 간부전으로 119에 후송돼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하지만 급성 간부전 후유증으로 시력이 거의 떨어져 잦은 낙상으로 인한 온 몸의 멍과 함께 마음의 멍이 심화되고 있었지만 딱히 도움을 받을 곳이 없었다.
이 같은 사연을 한 목사로부터 전해들은 센터는 A씨를 초기상담부터 예외지원 대상자로 결정하고 긴급돌봄까지 하루 만에 신속하게 지원했다.
이에 "저에게도 희망이 있나요?"라고 말하던 A씨는 희망을 찾을 수 있었다.
오언석 구청장은 “두 사례와 같이 돌봄이 필요한 구민이 주변에 아무도 없다는 절망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돌봄SOS센터를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께서 돌봄SOS센터를 알고 이용하실 수 있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 구민 여러분께서도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다면 동주민센터로 꼭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역내 어려운 이웃이 있거나 돌봄이 필요한 위급 상황이라면 동주민센터 혹은 도봉구돌봄SOS센터로 제보하면 된다.
돌봄서비스와 관련된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복지정책과 돌봄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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