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yal Shakespeare Company의 뮤지컬 <마틸다>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11-09 14: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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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신시컴퍼니는 지난 10월5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오는 2023년 2월26일까지 약 5개월간 뮤지컬 <마틸다>를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이다.

뮤지컬 <마틸다>는 로알드 달(Roald Dahl)의 소설을 뮤지컬화 한 작품으로 143년 전통의 영국 최고 명문 극단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RSC)가 뮤지컬 <레미제라블> 이후 25년 만에 새롭게 탄생시킨 뮤지컬이기도 하다.

<마틸다>는 똑똑하고 책 읽기 좋아하는 어린 소녀가 부모와 학교 교장의 부당함에 당당히 맞서 자신의 힘으로 진정한 자아와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유쾌하고 따듯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2011년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된 뮤지컬 <마틸다>는 영국 최고 권위의 올리비에상 (Olivier Awards)에서 베스트 뮤지컬상을 포함 7개 부문을 수상하며 역대 최다 수상의 기록을 세웠고, 2013년 미국 브로드웨이에 진출해 토니상(Tony Awards) 극본상 등 4개 부문 수상, 드라마 데스크상(Drama Desk Award) 5개 부문을 수상했다.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에서의 성공에 이어 호주, 뉴질랜드, 전미 투어가 공연됐다.

현재도 웨스트엔드 공연과 영국 전역 투어, 아일랜드 투어 등이 지속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전세계 1100만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2022년 뮤지컬 <마틸다>는 약 7개월 동안 3차에 걸쳐 진행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마틸다 역(役)의 임하윤(9), 진연우(11), 최은영(10), 하신비(9)를 포함한 20명의 아역 배우와 최재림, 장지후(미스 트런치불 역), 방진의, 박혜미 (미스 허니 역), 최정원, 강웅곤(미세스 웜우드 역), 서만석, 차정현(미스터 웜우드 역), 그리고 초연 당시 앙상블 상을 받은 성인 배우를 포함한 26명의 배우들이 함께 한다.

전세계 협력 연출 닉 애쉬튼은 “뮤지컬 <마틸다>의 특별한 점은 모든 배우의 나이와 경험이 다 다르다는 것이다. 아역 배우들은 프로패셔널하게 이 일을 오랫동안 해온 성인 배우들을 지켜보며 많이 배우고, 반대로 성인 배우들은 지치고 힘들 때 아역 배우들의 열정과 에너지를 보며 영감을 받을 수 있다”며 “이 작품은 특정 인물이 주인공이 되는 것이 아니라 배우들이 함께 작업해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많은 다양한 사람들이 힘을 합쳐 선사하는 이야기는 매우 강력한 힘을 갖기 때문이다”며 협력과 화합으로 이 작품을 만들어 갈 것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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