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36개 사고 당협 중 조직위원장 후보자 10명 추천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8-30 14: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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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당 최고위원회 통해 최종 결정...24개 지역 보류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사고 당원협의회 36개 지역 중 10개 당협 조직위원장 후보자 추천을 마쳤다.


이 같은 조강특위 결정안은 31일 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조강특위가 추천한 조직위원장 후보자로는 김성태 전 의원(서울 강서을), 오신환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서울 광진을),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서울 중랑을), 고석 변호사(경기 용인병)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에 대해 박진호 조강특위 대변인은 "사고당협 36곳 중 10곳은 추천, 2곳은 계속 심사, 나머지 24곳은 보류"라며 "(지난 24일에 발표한 10여 곳에서)바뀐 곳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때 논의됐던 것은 최종 확정이 아니었다"며 "계속 추가 면접 심사 등을 하며 여러 논의를 거쳐 변동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24일 언론에 공개된 명단에 포함됐다가 빠진 인사에 대해선 "더 지켜봐야 할 곳이 있다고 판단한 곳이 있다"며 "(명단 공개 이후에)그 지역에 다른 분이 투서를 넣은 경우도 있어서 사실 여부 확인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24곳을 보류한 배경에 대해서는 "선거구 조정이 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이고, 한 곳에 인재들이 몰린 경우도 꽤 있다"며 "이에 따라 (인재들에 대한)'지역구 재배치'를 할 경우가 생길 것 같다. 재배치에 대한 의향을 물었을 때 동의를 한 분도, 못한 분도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4일 공개된 명단에는 서울 광진을에 오신환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서울 중랑을에 이승환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경기 용인병에 고석 변호사, 시흥시갑에는 검사 출신인 정필재 변호사, 인천 서구에는 이행숙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런 가운데 재선의 이용호 의원과 비례대표 최승재 의원 등 2명의 현역의원이 맞붙은 서울 마포갑과 송주범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지원한 서울 서대문을, 정광재 MBN 전 앵커 등이 지원한 경기 의정부갑, 김민수 대변인이 지원한 경기 성남 분당을 등 보류 지역에 관심이 쏠리는 모양새다.


이와 함께 당초 사고 당협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4개 지역이 이번 심사에서 제외된 배경을 두고도 관심이 뜨겁다.


당 관계자는 “해당 지역은 서울 노원병(이준석 전 대표)와 서울 강남갑(태영호 의원), 부산 중·영도(황보승희 의원), 경남 사천·남해·하동(하영제 의원)”이라며 “10월부터 시작되는 당무감사나 내년 초 총선 공천심사를 통해 적임자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최근 당원권이 정지된 김현아 전 의원(고양시정) 등 일부 당협위원장이 배제되면서 사고 당협 4~5개가 추가된 상황”이라며 보류 지역에 대해서는 “많은 지원자가 몰렸지만 마땅한 후보자가 없어 결정을 못했거나 추후 인재 영입을 위해 비워둔 곳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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