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후쿠시마 오염수, 이젠 반대하기 어려워”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7-12 14: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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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모니터링 등 계속 점검, 자료 축적 돼 있어”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12일 “이제는 명식적인 방류 반대를 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방류가 결정이 된 게 2021년 4월이고 2021년 7월 IAEA에 11개국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안전성 모니터링 TF를 만든다. 당시 문재인 정부 때 우리도 한국안전기술원에 김홍석 박사를 거기에 참여시키고 2021년 9월 역시 문재인 정부 때 대한민국이 IAEA 의장국이 됐다. 계속 전문가 모니터링 팀에서 점검을 해 온 부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료 채취한 것도 IAEA 뿐 아니라 미국, 중국, 프랑스, 한국 등 다 같이 공동 검증을 했고 계속 우리가 참여해왔다. 그리고 IAEA에서 방류를 하더라도 기준 이하다, 문제가 없다는 보고서가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때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대정부질문 답변에서도 IAEA 기준에 맞는 절차를 따른다면 굳이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고 윤석열 정부도 같은 입장”이라며 “그런 입장의 기조 하에서 계속해서 이 문제를 모니터링 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5월 전문가 시찰단을 보내기도 했는데 그 전문가 시찰단도 2021년 7월 IAEA에 참여할 당시 우리 나름대로 또 TF팀을 만들었는데 그 TF팀에 참여한 과학자들, 정부기관에 있는 분들이 이번 5월에 후쿠시마 전문가 시찰단으로 갔다온 것”이라며 “우리 나름대로 계속해서 자료를 축적하고 검증해왔기 때문에 지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반대는 힘들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윤석열)대통령은 무엇보다도 우리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중시할 것이고, 또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되면 IAEA가 후쿠시마쪽에 안전성 모니터링을 위한 사무실을 개설할 것인데 거기에 우리가 참여를 하게 된다”며 “상시적인 모니터링의 제도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아마 후쿠시마 핫라인이라고 명명할 수 있는데 이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정보 제공을 강력하게 요청하는 이런 제도화된 틀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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