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재명 사건, 아직도 할 게 남았나"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12-10 14: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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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판단에 맡기고 본연의 정치로 돌아가야”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10일 "이재명 사건의 수사절차는 그간 2년 간 전 검찰력을 동원해 마무리됐고 이젠 법원을 통해 판단 받는 절차만 남았는데 아직도 할 게 남았느냐"고 검찰을 질타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그러다가 정말 이재명 측의 주장대로 정치보복이라는 프레임에 갇히지 않을지 걱정"이라면서 이같이 우려했다.


특히 그는 "지난 대선 때 조국 일가 수사를 가족 대표만 수사하지 전 가족을 몰살하는 과도한 수사라고 했다가 '조국 수홍'이라고 우리 측 인사들이 벌 떼같이 나를 비난하는 것을 본 일이 있었는데 나는 수사 원칙을 말한 것이지 조국을 옹호 하고자 한 것은 아님에도 마녀사냥식으로 그렇게 몰고 간 것은 참으로 유감이었다"며 "이번 이재명 수사도 이젠 법원의 판단에 맡기고 정치는 본연으로 돌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더 이상 이재명 수사에만 집착하는 검찰 정치는 나라를 위해서도 우리 당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이 한국 보수 집단을 적폐로 규정하고 몰살 수사를 한 결과 정권이 교체된 경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나라의 미래를 위해 크게 생각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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