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시가 25개 자치구가 공동으로 294개 지역축제와 1650개 지역골목상권을 온라인으로 자동 분석할 수 있는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이달부터 공식 오픈하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오픈하는 서울형 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은 시ㆍ자치구의 예산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데이터 기반의 과학행정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한 서울시 특화 온라인 분석 모델로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에 탑재돼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이번 서비스 시작에 앞서 지난 2024년 서초구, 서대문구, 동대문구, 광진구, 성동구 등 5개 자치구를 시범 분석대상으로 선정했고, 자치구 수요조사를 통해 자치구마다 매년 증가추세에 있는 축제행사 분석과 지역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 상권분석을 통해 축제기획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활용할 수 있도록 2종의 표준분석모델을 개발하였다.
우선 ‘축제ㆍ행사 성과분석 모델’은 지역별 다양한 축제를 방문객 행동패턴, 소비 매출 변화, 교통수단 이용 현황, 축제관련 키워드 분석 등을 통해 축제ㆍ행사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효과적으로 평가해 축제 행사계획 수립과 홍보방안 수립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표준분석모델은 시가 보유한 공공데이터뿐만 아니라 카드사의 매출데이터와 통신데이터 등 민간데이터의 활용이 가능해 자치구가 별도의 민간데이터 구매나 분석용역 의뢰 없이도 자체적으로 온라인 상시 분석을 수행할 수 있다.
이번 모델을 통해 1~2시간내 동단위 축제부터 구 대표축제까지 분석하거나 동단위 개별골목 상권까지 분석이 가능해졌다.
시는 올해 자치구 직원 대상 사용자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추가로 그간 자치구 분석수요가 많은 분야인 ‘불법주정차 분석모델’ 등을 개발하는 등 자치구 수요에 기반한 분석모델을 지속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5개 자치구가 이번에 도입한 서울형 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을 적극 활용해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데이터 기반의 과학 행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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