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 정준호, 군인에게 5만원 뇌물로 건네 '능청킹' 등극!

이규화 /   / 기사승인 : 2015-11-25 23: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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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달콤살벌 패밀리' 방송캡처

'달콤살벌 패밀리' 정준호가 '능청왕'으로 등극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극본 손근주 김지은, 연출 강대선)에서는 태수(정준호 분)가 은옥(문정희 분)과 함께 트렁크 속 비밀을 지키기 위해 진땀을 빼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태수와 은옥은 자신들 승용차 트렁크에 영문도 모른 상태로 손대표(김원해 분)의 시체가 담겨있어 패닉에 빠진 채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동했다.

이 와중에 도로 한복판에서는 검문이 진행 중이었다. 태수는 트렁크 속 시체가 발각될까봐 두려워하며 군인 앞에 차를 세워 "수고하십니다. 뭔 일 있슈?"라며 질문했다. 군인은 인근 부대에서 무장 탈영병이 발생했다고 알리며 이들 차 뒷자석과 트렁크를 살피려 했다.

이에 태수는 급히 군인에게 5만 원짜리 지폐를 몰래 건넸다. 군인은 "뭐하시는 겁니까?"라며 황당해했고, 태수는 "수고들 많으셔유. 점심이라두 드셔유"라며 "잘 봐유. 이거 5천 원짜리 아녀유"라고 그를 꼬득였다. 하지만 군인은 수상한 기분에 다른 대원들을 불렀다.

이때 차에 탑승한 탈영병이 군인들에게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고, 태수, 은옥과 실랑이를 하던 군인은 이들 차량 뒷자석에 올라타 범인을 쫓자고 했다. 범인이 곧 자신들의 딸인 수민이가 다니는 학교 근처 백화점에 갈 것이라 들은 태수는 군인과 함께 탈영병을 쫓았다.

이날 정준호는 최악의 사태에서 뇌물로 군인을 사려는 발칙한 연기를 능청스런 연기로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때아닌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달콤살벌 패밀리'는 집밖에선 폼 나는 조직 보스지만 집안에서는 가족에게 찬밥 신세인 한 남자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처절한 사투를 '웃프게' 그린 휴먼코미디로,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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