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 장혁,'압도적인 눈물연기로 시청자 심금 울려'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5-11-25 23: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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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 장혁이 완벽한 눈물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극본 정성희,이한호 연출 김종선,김동휘) 18회에서는 총을 맞아 죽은 천소례(박은혜 분)을 눈앞에서 본 천봉삼(장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봉삼은 선돌(정태우 분)이 가져온 김보현(김규철 분)의 서찰로 인해 간신히 풀려난 후 소례와 재회했다. 봉삼은 소례를 보자마자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지으며 다시는 떨어지지 말것을 약속했다.

하지만 봉삼을 처리하기 위해 길소개가 몰래 숨어서 총을 쐈고,이를 본 소례는 봉삼을 지키려다 총에 맞았다.

쓰러진 소례를 품은 봉삼은 "누나 정신차려,천소례 눈떠!,너 이러면 어떡해,어서 정신차리라고,너 이렇게 가면 나는 어떡하라고,우리 만난지 얼마나 됐다고,어서 정시차려 빨리 일어나"라며 어쩔줄 몰라했다.

소례는 "봉삼아 여기 산신당서 꼭 있어야해! 누나가 꼭 다시올게,절대로 너 버리지 않을거야,꼭 올거니까 여기서 기다려야해,누나 기다려야해"라며 슬픔과 미소가 묘하게 섞인 표정을 지었다.

봉삼은 "나 기다릴게 기다릴게"라고 되새기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소례는 "그래...그래야 착하지,우리 도련님"이라고 말하던 중 결국 숨을 거뒀다.

봉삼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하늘을 계속 바라봤고,소례를 꼭 껴안으며 오열했다.

장혁은 어릴적부터 헤어진 후 어렵사리 만난 누나를 다시 사고로 잃게 된 봉삼의 안타까운 상황을 실감나는 눈물연기와 깊은 감정으로 그려냈다.

또 "소례는 너를 살리려고 죽은 것이다"라고 말하는 길소개의 이야기를 들은 후 "그건 맞네,동생이라는 놈이 누나를 두번이나 죽였어,물에 빠트리고 총에 맞아죽고,내가 죽였어 우리누나"라고 씁쓸하게 웃으며 말했다.

이 장면에서 장혁은 슬픔에 못이겨 실성하다시피 한 봉삼의 말로 다 할 수 없는 심경을 신들린 연기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이후에도 말을 잇지못하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장혁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게할만한 '명품연기'의 절정에 달했다.

한편,'장사의 신-객주 2015'는 매주 수,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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