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억대 뇌물 건넨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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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는 회삿돈을 빼돌려 미국 육군 기지공사 발주업무 관계자에게 수십억원대 뇌물을 건넨 혐의(외국공무원에 대한 뇌물방지법 위반 등)로 SK건설 이 모 전무를 지난 15일 구속기소했다.
또 미군 관계자에게 뒷돈을 건네는 데 관여한 하도급업체 대표 이 모씨도 배임증재 혐의로 이날 함께 구속기소했다.
이 전무는 군 영관급 장교 출신인 이 대표가 운영하는 업체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뒤 미군 관계자 N씨에게 300만 달러(약 32억원)의 뒷돈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 11월28일 하도급업체 대표 이씨를 구속한 데 이어 지난 1일 SK건설 본사 압수수색에 나선 뒤 3일 이 전무를 구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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