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대우 기자]지난 6일 밤 경남 통영시 좌사리도 인근 해상에서 파도에 뒤집힌 쌍끌이 저인망 어선 제11제일호에서 실종된 선원 5명 중 1명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7일 오전 9시10분께 선박이 뒤집힌 지점의 남쪽 2.25km 해상에서 실종자 추정 시신 1구가 발견됐다.
당시 해경은 사고지점 인근 해역을 수색하던 중 바다위로 떠오른 시신을 발견했으며, 현재 수습한 시신을 실종자 중 한 명인 것으로 보고 신원 확인중에 있다.
이에 따라 제11제일호 전복사고의 인명피해 현황은 ▲사망 4명 ▲실종 4명 ▲구조 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총 11명이 탑승한 사고 선박에서 4명은 사고 직후 제12제일호를 통해, 선원 2명은 해경의 수중수색을 통해 조타실과 식당에서 구조됐다.
다만 이들 6명 가운데 한국인 3명은 의식·호흡이 없어 사망 판정을 받은 상태며, 나머지 베트남인 선원 32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 생존자들과 제12제일호 선원들을 조사 중으로 신속한 실종자 수색과 함께 이번 사고와 관련해 정확한 원인 규명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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