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폭발” 장난전화에 소공동 · 잠실 경찰출동 소동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4-10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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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이대우 기자]경찰과 소방당국이 9일 오전 “롯데호텔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전화를 받고 서울시내 롯데호텔 2곳에 출동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5분께 한 남성이 112에 전화를 걸어 “롯데호텔에 폭발물을 설치했다. 10초 뒤에 터진다”고 말했다.

이에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과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월드 등에 관할 경찰서와 경찰특공대, 소방관 등이 출동해 폭발물 수색을 벌였으나 의심 가는 물건은 찾지 못했다.

한편 해당 전화는 경기도 시흥시에 거주하는 30대 정신질환자가 걸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경찰은 이날 오전 9시40분께 해당 남성을 검거했다.

이 남성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자신의 부친 휴대전화로 장난전화를 걸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해당 남성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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