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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공개된 조두순의 편지에는 “난 죄가 없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그는 “검사가 자신이 전과자라는 사실 때문에 고압적으로 부당하게 대했다. 술 때문에 전혀 기억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조두순은 “그 때 술을 많이 마셨으며 그런 일을 한 기억이 없다. 내가 만약 어린 아이에게 그런 짓을 했다면 내가 이 자리에서 죽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12월 11일 오전 8시 30분경 전과 17범 조두순은 경기도 안산시 원곡동의 어느 교회 앞에서 근처 초등학교로 등교하던 피해자 A 양을 발견하고 “너 이 교회에 다니니?”라고 물은 후, 이때 피해자가 아니라고 대답하자, 피해자의 입을 막은 채 들쳐업고 교회 화장실 안으로 끌고 들어간 다음, 저항하는 피해자의 안면을 폭행하고 목을 졸라 기절시킨 뒤 강간을 해서 중상을 입혔다.
이후 가해자는 의식을 잃은 피해자를 내버려두고 9시에 귀가했다. 그러나 13일 피해자의 지목과 사건 현장에서 채취한 지문, 가해자의 옷가지와 운동화에 남아있던 피해자의 혈흔 등이 증거가 되어 안산단원경찰서에 체포, 이후 유죄가 선고됐으며, 징역 12년형, 7년간 위치추적 장치 부착, 5년간 정보 공개 처분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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