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건표 부천시장)
“두껍아 두껍아 헌집 줄게 새집 다오!”
내 어릴 때 두꺼비 집을 지으며 부르던 전래동요였다.
지금 생각해도 두꺼비에게나 해당되는 놀림 노래였다고 생각된다.
두꺼비 아니고서야 누가 헌집 줄게 새집을 달라면 주겠는가?
그런데 우리가 사는 현대사회에서 이 노래가 현실로 적용되고 있다.
‘반값 아 ...
요즘 들어 자살을 시도하는 일들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2009년 한 해만도강원도에서 일어난 집단 자살을 비롯해 연예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경제악화, 개인 고충 등으로 인해 자살을 시도하는 횟수가 부쩍 늘었다. 최근 내가 근무하고 있는 부평 안에서도 어머니와 아들만 살고 있는 가정에서 어머니가 식당일을 해가며 ...
2006년에 소방공무원이 되기 전 4년 가까이 대학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 의료기술직으로 근무했었다.
응급실, 그곳은 풋풋한 예비역 병장에게 2만 몇 천원의 군(軍) 월급과는 비교할 수 없는 짭짤한 월급과 함께 응급처치 능력을 배가시켜주었던 교육훈련장이었다.
하지만 사회생활이라는 게 다 그렇듯 좋은 점만 있는 건 아니었다 ...
2009년의 마지막 달인 12월이다. 12월은 연말연시를 맞아 크리스마스, 송년회, 신년회 등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들뜬 마음으로 술과 함께 보내고자 하는 시기이다.우리나라의 음주 문화는 술을 권하는 것을 미덕으로 삼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본인 생각보다 많은 양의 술을 한번에 마시기도 한다.이에 따라 한해를 마무리하는 1 ...
(김헌식 문화평론가)
영화 는 멧돼지에 대한 공포를 다루었다.
멧돼지를 공포영화의 소재로 다루는 것이 생소할 수도 있었다.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멧돼지는 보호의 대상으로 여길 만 했다.
멧돼지 사육은 농가의 고소득원이었다. 하지만 이제 멧돼지가 흔해졌기 때문에 희소성은 없다.
멧돼지들은 천적이 없는 상태에 ...
요즘 TV를 보면 화재로 인한 뉴스가 하루에 한 두건씩 꾸준히 보도되고 있다. 건조하고 추운 겨울로 접어들면서 그만큼 달갑지 않은 화마가 기승을 부리는 것이다. 소방관들은 이 시기에 가장 바쁘다. 아침저녁으로 소방장비를 꼼꼼히 점검하고 차량에는 이상이 없는지 체크하는 등 여느 때보다 더욱 분주하게 일과를 보낸다.하지만 이 ...
어느덧 따스한 태양이 그리운 계절이 다가오면서 나는 다시 한번 경찰이라는 직업에 관하여 생각을 해 보았다.국민의 신체와 재산을 지키는 것이 경찰의 임무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나 또한 처음 경찰관이 되었을때에는 남못지 않게 경찰이라는 사명감으로 둘러 싸여 있었다.그러나 ‘지금의 나는 어떠한가?’ 라는 질문을 내 자 ...
(구리부시장 유재우)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전국의 기초생활권 163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경쟁력지수 등을 조사·평가한 결과가 지난 1일에 발표되었다. 이 발표에서 구리시는 지역경쟁력종합순위에서 15위에 랭크되었다.세부적으로 보면 지역경제력 부분에서는 32위, 생활서비스 부분에서는 4위, 주민 활력 부분에서는 9위였 ...
한해를 정리하는 12월달이 됐다.
한해 동안 기쁜 일, 슬픈 일, 아쉬웠던 일 등을 하나씩 돌이켜 보며 마무리를 하는 시기가 온 것이다.
이러한 때엔 술을 마시면서 정리를 하는 사람들, 불우한 이웃들을 찾아다니며 봉사를 하는 사람들, 교회나 절에 가서 한해를 마무리 하는 사람들 등등 여러 가지 모임을 가지며, 각자의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추사 김정희 선생 동상건립 추진위원회 출범식에 고문 자격으로 다녀왔다.
위원회에 이름을 올리신 면면을 보니 대부분 대한민국 사회를 이끄는 위치에 계시는 분들이어서 앞으로 추진할 사업들이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 같았다.
식순에 앞서 진행됐던 특강도 좋았다. 인문학 명사 최완수 간송미술 ...
요즘 우리 청소년 너무 자유분방하다고 할까. 모두에게 보호만 받고 생활해서인지 모든 행동이 제멋대로이고 위험하기 짝이 없다.
최근 청소년들이 재미 삼아 동네 어린이를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일명 ‘로우킥 동영상’이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10대 중학생 2명이 길을 가던 60대 노인의 얼굴에 아무런 이유 없이 음식물 쓰레기 ...
요즘 시내를 나가보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취미로 뿐만 아니라 교통수단으로서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다. 우리나라 같이 석유가 나오지 않는 나라에서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뿐 아니라 오존층 파괴 같은 환경오염의 문제 시각에서 본다면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이 개인적으로나 국 ...
1920년대 美 여행보험회사 직원이었던 허버트 하인리히는 약 5,000건의 노동재해를 분석하다 하나의 통계법칙을 발견했다. 1번의 대형사고가 발생하기까지 그와 관련된 29번의 유사한 상황이 있었고 같은 원인에서의 사소한 증상이 300번 발생한다는 법칙이다. 만약 신호위반으로 대형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면 그와 같은 원인으로 ...
술냄새를 풍기며 막무가내로 집이나 병원으로 태워달라고 하는 사람, 교통비를 아끼기 위해 구급차를 부르는 사람을 현장활동 중에 흔히 만날 수 있다. 촌각을 다투며 도착한 현장에 이른바 이런 얌체족만 있다면 이 얼마나 당황스러울까? 하지만 이런 사람들만 만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있어 오늘 ...
20년이 훌쩍 넘는 경찰생활 대부분을 복잡한 인천시내에서 근무해 오다 어머니 품속같이 따스하고 정겨운 시골이 좋아 지난 5년 전 가족과 동료들의 만류를 뒤로 한채 무조건 강화경찰서를 지원했습니다. 처음 접하는 농촌지역 지구대 팀장생활, 도시에 비해 훨씬 넓은 관할구역(인천 전체 면적의 42% 차지)과 머나먼 순찰지에 놀랐 ...
본격적인 겨울철인 12월이 됐다.
겨울철이 다른 계절에 비해 교통사고발생 건수가 월등히 높다는 것은 각종 통계에서 보듯이 알 수 있을 것이다.
얼어붙은 빙판길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브레이크를 밟아 미끄러져 앞차를 추돌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하얀 눈이 쌓여 있는 도로를 무심코 지나가다가 보행자를 치는 사고 등 각 ...
인천시에서 예산 330억원을 들여 저탄소 녹색성장의 일환으로 시청권역을 중심으로 자전거 전용도로 83㎞를 건설하고 있다. 도심지 도로 폭을 축소하며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하는 사업은 선진국에서 벤치마킹 한 획기적이고 과감한 사업이다. 이와 더불어 자전거 운전자의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의식도 선진국형으로 바뀌어야 한다. 하지 ...
“2009년 상반기, 마약사범 5500명 검거”
이와 같은 통계를 보더라도 더 이상 한국은 마약의 안전지대가 아닐뿐더러 마약청국가의 위상마저 위협받고 있다 할 것이다.
2009년 유명 연예인들의 잇단 구속과 함께 터져 나오기 시작한 마약 사건들, 대검의 집계에 의하면 상반기 마약투약사범의 수가 무려 5500명을 넘 ...
(최재천 전 국회의원)
기업들은 대부분 ‘4년제 대학’의 ‘졸업예정자’만을 뽑습니다.
취업 재수를 결코 허용하지 않겠다는 취지이지요. 학생들은 졸업생이 되기를 두려워합니다. 실업자라는 낙인이 두렵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학생들은 최대한 ‘졸업예정자’ 신분을 유지하면서 일자리를 찾고 싶어 합니다.
학생들이 졸업을 ...
언제부터인가 나이 많은 노인들이 무거운 리어커등을 끌고 다니면서 폐지수거 하는 것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이 분들 대부분이 걸음을 제대로 못 걷는 분, 허리가 구부려진 노인,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많다.이런 분들은 시간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늦은 밤이나 새벽까지 폐지를 수거하기 위해 불편한 몸으로 리어커를 끌고 신호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