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선죽동에는 선죽교가 있다. 평범한 돌다리인 선죽교가 유명한 이유는 고려의 충신 정몽주가 이방원이 보낸 테러리스트 조영규에 의해 철퇴로 살해된 곳이기 때문이다.
정몽주가 죽은 후 대나무가 솟아 선죽교라 했고 지워지지 않는 그의 혈흔은 지금도 충절의 상징으로 추앙된다.
이방원은 정몽주의 혈흔이 몹시 눈에 거슬렸을 것 ...
4.19 혁명 48주년을 맞았다. 예전에 비해 더 비장한 느낌이 든다. 해공 신익희 선생의 묘와 이 준 열사의 묘가 같이 모여 있다. 손학규 대표와 박상천 대표를 만나 당의 진로에 대해 상의하였다. 김효석 대표와 만나 BBK관련 정동영 전 의장을 비롯한 박영선, 서혜석, 김현미 등과 정봉주 의원 등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였 ...
우리회는 서울시가 축산물 가공처리법상 ‘가축’에 개를 포함시키는 내용의 법 개정 건의안을 반대한다.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개고기 취급식당에 대한 식품안전성 점검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건의안의 취지를 밝히고 있으나 개를 가축으로 분류하여 식품화 하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일이 ...
영국 의사당에는 금기가 있다. 거짓말쟁이라는 말이다. 유럽의 귀족들은 명예가 훼손되었다고 생각하면 목숨을 건 결투를 한다. 목숨보다 명예를 더 소중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의사당에는 어떤 금기가 있을까. 면책특권이 있는데 금기가 무슨 상관이냐고 코웃음 치는 의원들이 있을 것 같다.
도둑놈에게 명예가 있느냐고 ...
문화를 바라보는 관점은 장애인과 문화의 관계를 볼 때도 여전히 같다. 이러한 때만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동일하게 적용된다. 다른 문제에서는 차별하면서 문화에 관한한 편견은 장애인이나 비장애인이나 똑같이 작용하는 것이다.
문화에 대한 편견을 우선 몇 가지 살펴보도록 하자. 문화를 잔여적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문화가 가장 ...
생활의 편리함과 변화하는 지식정보화 사회에 보다 앞선 현대인이 되기 위해서는 꾸준히 배우고 익혀야 한다. 학교에서 뿐만 아니라 가정, 일터, 지역사회 등 모든 가용 학습자원을 활용하여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평생교육이란 용어는 1965년 유네스코의 ...
뉴타운 후폭풍이 불어닥치고 있다. ‘뉴타운 지정’ 공약은 지난 총선에서 서울 강북에서 한나라당의 승리를 이끌어낸 원동력. 강북의 각 지역에서는 한나라당 후보들의 뉴타운 지정 공약에 큰 기대를 걸고 한나라당에게 표를 찍는 현상이 빚어졌다.
그런데 총선이 끝난 지 일주일도 안되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를 뒤집고 나선 것이다. ...
1994년 4월9일은 LA다저스의 박찬호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등판해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가 되었던 날이었다.
그날 이후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은 물론 국내 야구팬들은 박찬호의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경기장과 TV 앞에 모여 새벽잠을 설쳐가면서 열심히 응원했던 기억이 난다.
우리에게는 꿈이라고만 생각했던 ...
세계 2차대전 후 가장 빠르게 민주주의가 정착된 나라는 한국이라고 한다. 더구나 6.25라는 골육상쟁의 처참한 비극을 이겨내고 민주주의 뿌리를 내렸으니 얼마나 대견한가.
세계는 우리를 대한민국을 칭찬한다. 유일한 분단국가로 기억되어도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이고 외환보유고 3천억 달러의 부자 나라라고 부러워 하니 기분 ...
요즘 농촌이 한창 바쁘다. 모내기 준비도 해야 하고, 논과 밭도 손을 봐야 한다. 그런데 이런 일을 할 사람들이 전부 노인들 뿐이다. 농촌지역의 65세 이상되는 인구가 평균 25%를 넘고 있으니 마을일을 보는 이장들이 60대로 넘어온 지 오래됐다. 이런 갑갑한 상황에서 국제곡물가가 치솟으면서 가뜩이나 곤경에 처한 축산농가 ...
보수주의는 수많은 시민들의 피를 그 대가로 치렀다. 인간의 기본권과 주권재민의 원칙을 얻기 위해 프랑스 혁명 기간 무려 20만 명이 단두대에서 목이 잘렸다. 성직자와 귀족 계급에 저항하여 시민들을 이끈 이들은 로베스피에르와 같은 법률가를 비롯한 지식인들이었다. 그들은 프랑스 시민들을 계몽하였고 마침내 왕권을 무너뜨렸다. ...
절대 권력이 절대 부패한다는 것은 경험상의 진리다. 우리는 경험을 했다. 자유당 정권을 경험했고 박정희 전두환을 경험했다. 모진 고통을 당했다.
중앙선거위원회는 공무원들의 자중을 당부했다. 지극히 당연하다. 논란이 있지만 ‘한반도 대운하 반대서명’도 선거법 위반이라고 했다.
그러나 인천 신항만 건설을 약속하면서 국토해 ...
행당동에 있는 살곶이다리는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다리로 남쪽 지방의 선비들이 4대문 안으로 가기 위해서 반드시 지나가야 하는 다리였다. 이 살곶이다리를 건너 행당동을 지나면 바로 왕십리에 다다르게 되는 만큼 이곳 행당동은 젊은 선비들의 왕래가 잦았던 곳이었다. 주변에 한양대학교가 자리 잡은 이곳 행당동이 이제는 젊은이뿐 ...
2007년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33조233원이었다. 2006년에는 28조5,714억원, 2005년은 24조6,575억원, 1년에 약 4조원씩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2000년 의약분업 직후 1조2천억씩 증가하던 건강보험 진료비가 2조, 4조원으로 뛰었다. 그렇다고 국민들의 건강이 특별히 나아진 바도 없고, 갑자기 돌림병이 ...
정몽준 후보가 넙죽 엎드려 절을 한다. 표를 달라는 절인가. 아니다. 잘못을 비는 절이다. 성희롱 했다고 용서를 비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돈 많은 재벌중의 하나인 정몽준이 왜 석고대죄 하듯 코가 땅에 닫도록 사과의 절을 했는가. 왜 방송에서 잘못을 비는가.
취재하는 MBC의 여기자를 성희롱했다는 것이다. 절대로 ...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여성이다, 뒤에서.’ 어떤 사람에게는 당연한 말로 읽히겠지만, 어떤 이에게는 불편하겠다. 특히 사극에서 여성들은 권력을 둘러싼 암투를 벌인다, 뒤에서. 그들은 전면에 드러나지 않지만, 왕권을 움직이는 것으로 그려진다. 일종의 안방정치의 주인공이다.
정치는 누구라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 영역이다. 원 ...
눈에서 불이 번쩍 났다. 머리가 띵 했다. 1956년 5월, 마포경찰서 사찰과 형사(오늘의 정보과)앞에서 나는 떨고 있었다.
신익희 후보(민주당 대통령후보)가 호남 유세를 가던 중 야간열차에서 급서했다. 흉흉한 소문이 돌았다. 독살됐다는 것이다.
경무대 앞에서 충돌이 발생했다. 이것이 이른바 이다. 지금의 광화문종합 ...
요새 여야를 막론하고 많은 후보들이 ‘민생후보’임을 강조하고 있다. 국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겠다는 것이다. 국민생활이 힘들다는 것을 알기는 안 모양이다.
그런데 어느 지역 유권자들이든 반응이 별로다. 왜 국민들은 자신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겠다는 후보들에 대해 시큰둥할까?
미덥지 않기 때문이다. 이제 국민들도 ...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시작합니다.
신분증을 가지고 자신이 받은 투표 안내문에 적힌 대로 등재번호를 갖고 투표 장소에 가면 지역구 국회의원과 비례대표 두 장의 투표용지를 받게 된다.
혹시투표 안내문을 받지 못했다면 주소지 읍·면·동사무소(주민센터)에 전화를 하면 투표장소와 등재번호를 안내받을 수 있다. 수많은 동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