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양준혁, 강병규 사이의 트윗 설전이 걱정을 낳고 있다.
양씨에 대한 악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낸 채 양준혁 야구재단에 의혹을 제기한 강씨의 트윗이 발단이 됐지만 이전투구의 양상으로 확전되는 상황으로 보면 간단히 수습될 것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치열하게 전 ...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
곽노현 교육감의 벌금형 선고는 실정법적 제약과 곽 교육감의 진심에 대한 경계선에서 내려진 판결로 보인다. 그러나 법원의 최종판단이 3심까지 있다는 점에서 이번 1심 유죄선고가 곽 교육감에 대한 법적 결론이 완결된 것은 아니다.
우선 한 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곽 교육감의 직무복귀가 이루어짐으로 ...
(신봉승 극작가) 안철수, 박원순 쇼크로 대변되는 것만 같았던 이른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의 위력이 반세기에 걸친 우리나라의 정당문화를 쑥밭으로 만들어 놓는데도 구태에 안주하는 정치지도자들은 주변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지를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다.
선거 유세장에 수많은 군중이 동원되자면 그 머릿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정치판을 지켜보노라면 대부분의 정치적 현상이 그다지 큰 이변 없이 예상대로 흘러가고 있음을 종종 목격하게 된다.
지난 일요일, 한 달 여 동안의 대장정을 마치고 막을 내린 민주통합당 지도부 선출 결과도 그랬다.
남의 당 일이긴 하지만 우선 당장 총선에서 대척점에 서게 될 운명이기 ...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 한판의 극적인 정치 드라마를 보여준 것만으로도 민주통합당의 당 대표 경선은 우선 의미 있었다.
정치가 활력을 얻자면 이렇게 기대치를 높여 그걸 채워나가는 의지와 노력이 필수적이다.
그렇지 못하면 민심은 흥미를 잃고 자신의 요구를 담아낼 정치세력에 힘을 실어주는 것보다는 정치적 무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인생무상, 정말로 알 수 없는 인생이다.
선상탈출이 치열한 정치 한복판에서 절감하고 있는 인생 진리다. 사실이다. 권력의 달콤함이 미처 다 빠지지도 않았는데 서슬 퍼렇던 권력실세들은 추풍낙엽이 되어 무너지고 있고 어제의 동지들은 오늘의 적이 되어 서로의 가슴에 총구를 들이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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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홍 종로구의원) 올해는 정치적으로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선거가 있고 이 양대 선거가 겹친 것은 20년만의 일이다.
‘시장주의’ 정책에 따른 무한경쟁의 시대의 부작용이 김대중, 노무현에 이어 이명박 정부까지 이어지면서 경제성장은 멈추고 고용은 매우 불안해졌으며 ...
(송종호 중소기업청장) 임진년(壬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대기업과 공공기관 임직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올해는 60년 만에 찾아오는 ‘흑룡(黑龍)의 해’입니다. 세계 경제는 저성장 시대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기가 위축되고 물가 또한 오르고 있어 내수기업, 특히 중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굴곡진 운명에 굴하지 않고 꿋꿋이 자신의 삶을 세우며 살아가는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 폭풍 감동이다.
언론 인터뷰를 통해 개그맨 이동우의 삶을 접하는 느낌이 그랬다.
소위 잘나가는 연예인으로 살아가던 그에게 어느 날 갑자기 찾아든 청천벽력의 재앙은 잔인한 후유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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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봉승 극작가) 온 매스컴이 학교폭력 문제로 도배를 할 정도로 시끌 거리는 데도 정작 그 개선의 방책에 관해서는 헛 다리만 짚고 있을 뿐, 근본의 문제는 거론하지 못하고 있다.
오늘의 학교폭력이 이런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 것은 선생님들의 교권(敎權)을 무장해제한 데서 시작되었다.
선생님이 무력해지면 학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여의도 정가는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다.
이번에는 난데없이 튀어나온 ‘300만 원짜리 돈봉투’가 신년 벽두를 달구고 있다.
때 지난 금권선거가 유탄이 되어 사력을 다해 회생의지를 다지고 있는 한나라당을 뒤흔들고 있는 것이다.
‘18대 국회 당시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
(김헌식 문화평론가)
용(龍)은 십이지 열두 마리 동물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 동물이라고 표현되지만 보통 동물과 비교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영수(靈獸)라고 불릴만큼 보통 동물과는 달리 취급을 받는다. 숭앙과 경모의 대상이 된 것은 각 지명에 용이 가장 많이 남아 있거나 왕들과 관련한 명칭에 파생어가 무수하 ...
(이기명 시사평론가) 어느 매체 기사에 ‘한나라당의 궤멸과 민주주의 부활’이란 제목이 있다. 한나라당으로서는 참으로 고약한 제목이다. 제목을 좀 더 확대 해석하면 한나라당이 궤멸된 후에 민주주의가 부활한다는 의미다.
진정 한나라당이 사라진 다음에는 민주주의가 부활이 되는가. 사실은 어떤가. 지금 한나라당 정권이다. ...
(이기문 변호사)
국회는 헌법과 법률을 수호할 책임이 있는 헌법기관이다. 그리고 헌법기관의 핵심은 각 정당의 리더들이다.
최근 한나라당의 비상대책위원회의 위원장으로 박근혜 전 대표가 선임되었다.
국가기관에 대한 디도스공격의 핵심으로 한나라당 의원 비서진들이 연루된 상황에서 나온 최악의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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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2012년 새해다.
저마다의 삶에 비상하는 용의 흔적을 담고자 하는 의욕들이 기분 좋은 시작을 열어주고 있다.
새로운 출발로 한결 분주해진 발걸음들이 거리에 활력을 불어넣는 느낌이다. 바빠진 기류는 20년 만에 총선과 대선을 한 해에 치러야 하는 정치권에서도 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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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추가로 핵발전소를 건설한다고 한다. 후보지로 삼척과 영덕이 선정됐다.
지질 등 환경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이곳에 각 4기씩 핵발전소를 짓게 된다.
우리나라 전력생산 중 핵발전의 비중이 30%에서 40%선으로 높아지는 셈이다.
새로운 핵발전소가 생기면 이제 전력문제는 안심해도 될까? ...
이번 연말 시상식은 강호동이라는 변수 때문에 궁금증을 증폭시켜왔다.
과연 시상식에서 강호동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었다.
그의 대중적 인기도와 프로그램 시청률에 대한 기여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시상은 업적에 대한 인정이다.
업적에 대한 인정은 그 해당자 ...
북한의 최고통치자 김정일 위원장이 숨을 거두었다. 어떤 이는 드디어 한반도에 희망이 왔다고 기대를 표시하고 어떤 이는 북한의 불안정성 증대가 오히려 한반도에 위기를 가져온다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한다.
포스트 김정일 체제의 북한이 어디로 갈 것인지를 면밀히 검토하고 김정은 후계체제의 안정성과 불안정성을 객관적으로 ...
어느 새 법정에 출입하며 재판사무를 해온지도 만 27년이 다 되어간다. 청년 시절엔 법정에 출입하면서 당시 법관들의 위엄과 존엄에 대하여 퍽이나 경의를 가졌었다. 하지만 시국사건재판을 두고 벌어지는 법관들의 무소신과 나약함을 경험하면서부터는 법관들의 위엄과 존엄성에 대한 존경심은 전보다 많이 약화되었다.
그런데, 세월 ...
어느 새 법정에 출입하며 재판사무를 해온지도 만 27년이 다 되어간다.
청년 시절엔 법정에 출입하면서 당시 법관들의 위엄과 존엄에 대하여 퍽이나 경의를 가졌었다.
하지만 시국사건재판을 두고 벌어지는 법관들의 무소신과 나약함을 경험하면서부터는 법관들의 위엄과 존엄성에 대한 존경심은 전보다 많이 약화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