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한성숙, 국정 이끌 자질ㆍ역량 없어”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06-28 13: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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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정권 노골적 ‘내로남불’과 ‘특권의식’만 보여”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국민의힘이 “한 후보자는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 자질과 역량이 없다는 사실만 확인시켜줬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28일 논평을 통해 “(청문회에서)국민이 본 것은 국정 철학도, 비전도 아니었다. 이재명 정권의 노골적인 ‘내로남불’과 한 후보자의 ‘오만한 특권 의식’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 후보자가 보여준 모습은 이재명 정권이 그토록 외쳐 온 공정과 정의가 얼마나 위선이었는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며 “과거 이재명 대통령은 다주택자를 ‘마귀’에 비유하고 불과 두달 전에는 ‘기안 용지를 복사하는 직원조차 다주택자는 안 된다’고 강변했다. 그런데 정작 행정부를 총괄할 국무총리 후보자로는 ‘4주택자 마귀’를 버젓이 지명하는 이중잣대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 후보자는 검증의 칼날이 다가오자 청문회 직전 부랴부랴 주택 3채를 처분하고 시세 차익을 기부하는 등 얄팍한 꼼수로 국민을 우롱했다”며 “국민은 청문회용 면피가 아니라 진정성 있는 반성과 책임을 원했다. 이 대통령의 기준을 그대로 적용한다면 한 후보자는 총리는커녕 공직에 발을 들여놓을 자격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농지법 위반과 불법 증축 의혹, 가족 간 편법 증여 의혹, 성남FC 정경유착 의혹, 청담동 미용실 원장 특혜 의혹까지 불법과 특혜 의혹은 평범한 국민들에게 깊은 박탈감을 안겨주기에 충분하다”며 “심지어 ‘6.25는 북침’이라는 함량 미달의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이쯤되면 국무총리 후보자가 아니라 함량 미달에 불법과 특혜 의혹까지 더한 종합선물세트”라고 혹평했다.


이어 “이처럼 무거운 의혹 앞에서도 한 후보자는 고압적인 태도와 은폐로 일관했다. 핵심 검증 자료 제출을 무더기로 거부하고 증인 채택마저 무력화하며 입법부를 무시했다”며 “자료는 숨기고 증인은 막고, 청문회만 버티면 된다는 오만한 태도는 국민을 향한 정면 도전이자 국회를 우롱한 처사”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청문회는 한성숙 후보자의 결격 사유만 더욱 분명하게 확인한 자리였다”며 “도덕성도 무너졌고, 자질도 부족하며, 책임감마저 찾아볼 수 없는 인물을 국무총리로 임명하겠다는 건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이자 이재명 정부의 또 하나의 인사 참사”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더 이상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라. 국민이 반대하는 결격 후보자를 끝까지 밀어붙이는 것은 협치가 아니라 독선이고 인사가 아니라 오기”라며 “지금이라도 인사 실패를 인정하고 ‘무능, 의혹, 은폐’ 한성숙 후보자 지명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끝내 임명을 강행한다면 이번 인사 참사의 모든 정치적 책임은 전적으로 이 대통령이 져야 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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