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새 원내대표에 김준형 선출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06-16 14:53:1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金 “다시 기본부터 함께 세워 가야”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조국혁신당 새 원내대표에 김준형 의원이 16일 선출됐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3기 원내대표 선거를 실시, 단독 입후보한 김 의원이 12명 만장일치로 당선됐다.


김준형 신임 원내대표는 선출 직후 당선 인사를 통해 “다시 기본부터 함께 세워 가자”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당의 위기 앞에서 더 낮게 듣고,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더 치밀하게 준비하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받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검찰 독재 종식, 민생 회복, 사회권 강화를 향해 12척의 쇄빙선을 띄우고 거친 파고를 헤쳐왔다”며 “성과는 분명히 있었다. 조국혁신당이 있었기에 사법개혁의 불씨를 살렸고 민생 의제들을 이만큼이라도 지켜낼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우리가 쏟은 노력만큼 검찰 개혁과 내란 청산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나”라며 “우리가 함께했던 시간만큼 우리 당의 단결이 충분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가 있나”라고 자책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지키려고 했던 것은 민주주의였다. 우리가 만들려고 했던 것은 국민의 삶이 더 나아지는 나라였다”며 “이제 다시 첫 마음으로 다시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했다.


그는 “그러기 위해서는 12명 의원 모두가 당의 얼굴이 돼야 한다. 모든 의원의 전문성과 헌신, 그리고 당원들의 열정이 당력으로 모이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ㆍ진보ㆍ개혁 세력이 조금의 틈을 보이자마자 곧바로 내란 세력들이 득달같이 반격에 나섰다”라며 “지금 우리가 직시해야 할 사실은 민주ㆍ진보ㆍ개혁 세력의 단결이 없이 온전한 민주주의 회복과 내란 청산이 불가능하다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광장에서 함께 싸웠던 모든 동지 여러분, 그리고 민주당을 비롯한 우당을 향해 부탁드린다”라며 “민주주의도, 내란 청산도, 민생 회복도 민주ㆍ진보ㆍ개혁 세력의 연대와 협력 없이는 완성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주의와 민생 회복, 내란 세력의 완전한 청산을 위해 우리가 같이 만든 국민주권 정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다시 힘을 모으자”라며 “그 과정에서 조국혁신당의 책임 결코 회피하지 않겠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대한민국의 개혁과 진보를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연대하고 돕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정치공학과 권력투쟁의 맥락이라면 합당은 물론이고 어떤 연대도 거부한다”며 “민주당에 비해 우리는 왜소하지만 그렇다고 우리의 진심과 꿈은 결코 작지 않다. 그렇기에 함부로 취급당하기를 거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