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국힘이 바라는 건 참정권 회복인가, 혼란인가”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06-16 1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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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올림픽공원서 인디언식 기우제 지내듯 음모론 무한반복”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16일 “국민의힘이 바라는 건 참정권 회복인가 대한민국의 혼란인가”라고 꼬집어 비판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선관위의 관리 부실에 대한 조사는 민간 진상규명위원회가 가동됐고 검경 합수본이 선관위 서버를 압수수색 했다. 국회는 국정조사를 추진할 것이고 대통령께서도 국회의 책임 있는 조사를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국민의힘은 사실을 들여다볼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장동혁 대표는 올림픽공원에서 인디언식 기우제를 지내듯 음모론을 무한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 시작부터가 황당했다. 통계학자조차 조작 의심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못 박은 쌍둥이 득표를 두고 지구가 멸망할 때까지도 없을 일이라고 외쳤다”라며 “장 대표가 힘을 얻는다며 연일 찾는 잠실은 무법천지가 됐다. 경찰관에게 욕설과 도발이 쏟아지고 핸드볼 선수와 취재 기자까지 폭행이 가해졌다고 한다”고 했다.


또 “급기야 그 광장에는 중국 개입설까지 등장했다”며 “부정선거에 쌍둥이 득표, 이제는 외세 개입까지 가히 음모론 백화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어제(15일)는 기어이 서울, 경기, 인천, 부산, 울산, 전남ㆍ광주 6개 지역 전면 재선거 소청 카드를 꺼냈는데 그 내용이 어리둥절하게 한다. 전면 재선거라고 이름을 붙이고도 전국이라고 하면 안 된다고 단서를 달았다”라며 “더 황당한 것은 당선된 오세훈 시장에게 한마디 묻지도 않았다는 사실이다. 당사자 의견 없이 당선을 무효로 돌리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본질은 분명하다. 표가 모자랐던 곳은 일부 투표소 뿐인데 시민 전체의 멀쩡한 표까지 무효로 돌리자는 것으로 그토록 외치던 국민 참정권을 제 손으로 짓밟는 자가당착”이라며 “국민의힘은 ‘묻지마 소청’과 음모론 선동을 즉각 철회하라. 소청장을 만지작거릴 시간에 국정조사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그는 “민주당은 정략적 폭주에는 당연히 맞서겠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진상규명과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드러난 선관위의 총체적 무능과 부실을 반드시 바로잡겠다”라며 “국민은 지금 선관위가 과연 헌법상 독립기관으로서 이대로 존재할 가치가 있느냐고 묻고 있다. 민주당은 결코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장 오는 18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를 의결하고 국조특위가 바로 활동을 시작하도록 하겠다”라며 “당내 국민 참정권 수호 TF는 오늘과 내일 2ㆍ3차 회의와 전문가 토론회를 잇따라 열 계획이다. 선관위의 사건 보고를 청취ㆍ점검하고 선거 관리제도 개선 방향과 개헌 필요성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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